서울에는 몇 안 되는 한옥 마을이 남아있다. 그중 서촌은 조선시대부터 있던 좁은 골목길과 100년이 넘은 한옥집들이 많이 남아 도심 속에서 옛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동네이다. 리모델링을 의뢰한 부부는 2013년 서촌의 아늑함과 주민들의 따뜻함에 반해 자리를 잡게 되었고 오래된 한옥에 전세로 살다가 계약이 만료될 즈음 집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결혼 4년차인 황씨부부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 매입한 약 50년 된 노후주택의 리모델링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들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집, 주말엔 바비큐 파티를 열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원했고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 삼세대주택.
세 세대가 사는 삼세대주택이다. 보통 다세대주택이라고 하지만 딱 세 세대가 살기에 삼세대주택이라 이름지었다. 매시브한 건물 형태에 부분적으로 다른 재질을 적용하였다. 지붕은 박공지붕으로 일부는 옥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심 속 나만의 휴식공간 또는 환기공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