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건축주가 찾아왔습니다. 건축주는 운영하던 매장의 이전으로 새로운 매장의 인테리어 공사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6평 남짓한 협소한 면적 안에 상담실, 관리실, 다용도실 등 세 공간이 배치되어야 하고, 더불어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인 부족한 수납 공간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빠듯한 일정과 예산은 언제나 따라오는 그림자지만 고객의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손끝의 작은 거스러미까지 관리한다는 건축주의 프로정신에 어울리는 공간을 위해 정성과 열의로 디자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