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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설계와 지속 가능한 공간의 균형
The Ledge House
인도 남서부 지방에 위치한 산골마을 피어메이드. 이 마을은 평균 해발 9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과거 인도 왕족의 여름철 휴양지로 꼽힐 만큼 조용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지역이다. 이곳 산자락에 자리 잡은 날렵한 모양의 이 주택은 인간이 느끼고자 하는 복합적인 감정과 욕망으로부터 지어졌다.
절벽에서만 느낄 수 있는 땅과 하늘, 이 두 가지 요소의 경계에 머무르게 하는 상황은 사람들에게 희열을 제공한다. 또한 높은 곳에서 멀리, 아래로 내려다보는 개방적인 시야감과 그로부터 얻는 수직적인 위계가 모두 결합되어 있는 매력적인 공간임에 틀림이 없다. 위험을 무릅쓰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나, 절벽 꼭대기에 올라 번지점프로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인간의 욕망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삼각형 모양의 주택은 그 모서리의 날렵한 끝이 허공을 향하고 있다. 마치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처럼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유는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마감재가 한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붕과 벽의 경계를 허물고 단일 재료를 사용하며 만들어낸 외관은 기능적이라기보다 형태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컨셉적으로 자연 속 하나의 오브제로 자리한다.
자연경관 안에서 위장한듯한 지붕과 외벽은 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인 카수아리나 나무 기둥으로 만들어졌다. 이 나무는 대나무처럼 빠르게 자라는 나무로 보통은 폐기물로 간주되며, 주로 인도에서는 공사장 비계나 울타리 용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 주택에서는 절벽 위 파편 같은 형태나, 자연환경 사이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자리하기 위해 최적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게다가 건물 위에 얹어진 카수아리나 마감 지붕 사이사이로 중정에서 자라나는 카수아리나 나무가 뻗어 오르며 자연스럽게 지붕을 받치고 있다.
지붕과 건물 외부의 마감재를 카수아리나 나무를 사용하여 날카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반면, 벽체 대부분은 유리로 마감하여 실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계곡을 아래로 조망할 수 있게 설계했다.
주택을 설계함에 있어 친환경적인 부분도 많이 고려하였는데, 폐목재와 폐금속을 가공하여 사용한 바닥재나, 기초공사를 하며 발견한 많은 양의 자갈을 벽의 마감재로 사용하여 비용적으로 많은 부분을 절감하고, 미관상으로도 어울리게 했다.
지상층과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주택은 진입 계단을 따라 지상층으로 인도한다. 거실과 주방, 중정 및 자쿠지가 있는 지상층에서는 통유리로 둘러싸인 공간 속에서 극적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욕실에는 자쿠지를 두어 자연을 바라보며 휴양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지하로 내려가면 마련되어 있는 침실은 역시 삼각형 모서리에 위치해 풍경을 조망하며 어떠한 방해 없이 숙면에 들 수 있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 THE LEDGE
위치 : Kerala, India
연면적 : 178m²
건축가 : Wallmakers
사진 : Syam Sreesylam
완공 : 2021
Wallmakers
Wallmakers는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 집단이다. 이들은 각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혁신적인 설계와 실용적인 디자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특정 현장 상황과 조건에 반응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https://www.wallmakers.org/
■ 세계의 건축가 시리즈
에이플래폼에서 전 세계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는 각국 건축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건축을 담아 여러분께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저마다의 컨텍스트 안에서 건강한 도시건축을 만들어가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는 또 다른 삶의 풍경을 이해하고, 건축의 문화적 다양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모든 콘텐츠는 건축가로부터 직접 전달받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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