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원가입
이미 가입하셨나요? 로그인
축하합니다!
에이플래폼 가입이 완료되었습니다.
사용하실 닉네임을 입력하고
플래폼을 시작해 보세요~
닉네임을 입력해야지 최종가입됩니다.
건축회사가입 (1/3)
이미 가입하셨나요? 로그인
축하합니다!
관리자 승인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재회사가입 (1/2)
이미 가입하셨나요? 로그인
축하합니다!
자재회사 페이지가 생성되었습니다.
사용하실 닉네임을 입력하고
플래폼을 시작해 보세요~
GIANT Floor Exhibition Hall
두 가지 선형이 만들어내는 공간
많은 브랜드가 모여있는 밀집형 쇼핑센터, 중국 청두의 Fusen Mall 2홀. GIANT Floor Exhibition Hall은 이곳 3층 에스컬레이터 좌측에 자리한다. 아트리움과 마주 보는 좋은 자리에 있지만, 막상 소비자의 눈에 띄지 않는 탓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디자인적 부분의 화두가 되었다.
이 공간는 두 개의 브랜드가 자리잡았다. Giant는 1881년 설립된 이탈리아 C&L(Ciambella Legnami) 기업으로, 71년간 목재 바닥을 생산해온 세계 최초의 지열 원목 바닥재 브랜드이며, 1831년 설립된 WEIZER Weizpark 또한 오스트리아 Weiz에서 목재 가공과 생산,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탐구에 중점을 두고 180년 이상 활동해온 브랜드이다.
업계에서 정상급 위치에 있는 두 브랜드를 제한적인 공간 안에서 통합하고, 각각의 제품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소비 논리에 부합하면서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 증가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축가가 디자인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였다.
공간구조
건축가는 공간 구성 측면에서 두 브랜드에 서로 다른 형태를 부여하고, 차이점을 제시하되 통일하기 위해 사각형과 원형을 두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탐구했다. 사각형은 직선 형태와 표준, 무결성을 의미하고, 원형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형태로 조화를 의미한다. 고대 예술가들이 원형을 높이 사기는 했지만, 그것만을 독자적으로 옹호하지는 않았으며, 사각형 또한 원형에 포함된다고 믿었다. 예술적 기술로 위대한 아름다움을 갖춘 원형을 통해 사각형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각형은 사실적이고, 느끼거나 만질 수 있는 반면, 원형은 그 너머에 있는 존재로 보아 사각과 원의 변증법적 관계는 명확함에서 관념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 보았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건축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관점을 만들고, 친숙하지 않은 것들을 한 공간 안에 제시하려 했다.
나무의 선형
나무에는 곡선과 직선이라는 두 가지 선형이 있는데, 곡선형은 원형에 해당하는 반면 직선형은 사각형에 해당한다. 이 공간에는 두 가지 선형이 모두 적용되었으며, ‘나무’를 기반으로 다른 자재들이 추가되며 공간 안에 자연을 상세하게 투영한다.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이너는 과정 앞에 놓인 모든 진입점을 확장하여 해석하며, 포인트가 되는 부분과 프로세스의 차이는 최종 결과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면밀하게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에 더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인문학적 관점을 적용해 새로운 각도에서 사물을 재해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 이 프로젝트와 같은 공간이 탄생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 GIANT Floor Exhibition Hall
위치 : Chengdu,China
용도 : 전시장
건축가 : DHB Design
사진 : 404NF STUDIO
완공 : 2022
DHB Design
DHB Design은 다년간의 경험과 공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간, 공간, 기능, 형태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출발하여 주제에 따라 그에 맞는 색을 적용하며, 사람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흐르는 탄성을 주요 개념으로 잡고, 균형적으로 변화하는 공간 미학을 추구한다.
www.duheyiheng.com
■ 세계의 건축가 시리즈
에이플래폼에서 전 세계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는 각국 건축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건축을 담아 여러분께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저마다의 컨텍스트 안에서 건강한 도시건축을 만들어가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는 또 다른 삶의 풍경을 이해하고, 건축의 문화적 다양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모든 콘텐츠는 건축가로부터 직접 전달받아 게재하고 있습니다.
건축이야기꾼의 다른 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건축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자재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