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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 Tezukayama
FujiwaraMuro Architects
도시성장과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협소주택이 도심 속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왔다. 비록 버블은 꺼졌지만 이미 대부분의 부지가 개발이 완료된 상황에서 협소주택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적은 비용으로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요구에 부응하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일본 오사카에 어린 딸이 마음껏 뛰놀며 집안 곳곳 추억을 새겨가기를 바란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후지와라-무로 건축사사무소를 찾았고, 대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집 짓기를 함께 시작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 가족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오사카 테즈카야마에 위치한 폭 4m, 깊이 16m에 달하는 세장한 대지를 부지로 결정했다.
그러나 주택이 밀집해 있는 대지는 불합리한 대지 형태와 더불어 부지 주변으로 풍경을 조망하기에 그리 녹록지 않았다. 결국 건축가는 집을 도로에서 물러나 앉혀 주차공간을 확보한 후, 대지를 따라 세장한 형태의 협소주택으로 건축을 시작했다.
클라이언트 가족이 요구한 사항 중 하나는 가족사진과 아이의 그림, 장식품을 전시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좁은 면적에서 오는 수납문제와 세장한 형태에서 오는 채광문제는 덤이었다.
이에 건축가는 가족의 요구를 만족하고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집의 구조로부터 완벽히 분리된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계단실을 만들었다. 스킵 플로어로 구성되어 협소주택 층간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계단실은 때로는 집의 통로이자 전시공간이 되고, 때로는 아이의 공부방이자 조망할 것이 없는 외부를 대신하는 오브제가 되어 작지만 작지 않은 집을 만든다.
계단실은 주택의 구조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덕분에 천장에서부터 계단실과 바닥 사이에 슬릿한 바닥창을 두어 깊은 공간의 내부에도 충분한 채광이 되도록 했다.
이 집에서 계단실은 통로와 선반,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가족에게는 책 읽는 공간이자, 앉아서 수다 떠는 공간, 햇빛을 바라보는 공간, 가족의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이 된다. 가족의 일상을 중심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하여 집안 전체에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 House in Tezukayama
위치 : Osaka, Japan
연면적 : 72m²
건축가 : FujiwaraMuro Architects
사진 : Toshiyuki Yano
완공 : 2017
FujiwaraMuro Architects
후지와라-무로 건축사사무소는 두 건축가 신타로 후지와라와 요시오 무로의 성을 따서 이름 지은 건축사무소다. 동갑내기인 그들은 킨키대학교 건축학과 동기로 만나 인연이 시작되었다. 졸업 후 2002년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후지와라-무로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하게 된다. 현재 이들은 오사카 외의 간사이 지역뿐만 아니라 도쿄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설계하고 있다.
https://aplan.jp/
■ 세계의 건축가 시리즈
에이플래폼에서 전 세계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는 각국 건축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건축을 담아 여러분께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저마다의 컨텍스트 안에서 건강한 도시건축을 만들어가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는 또 다른 삶의 풍경을 이해하고, 건축의 문화적 다양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모든 콘텐츠는 건축가로부터 직접 전달받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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