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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랏체건축사사무소(이세웅, 최연웅), 구보건축사사무소(조윤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강우현, 강영진) 3개 팀 5명의 건축가가 2021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2008년부터 시작되어 역량 있는 신진 건축가들을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온 젊은 건축가상, 올해는 총 49개 팀이 지원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욱)는 지원자들의 건축가로서의 잠재적인 역량과 사회적인 역할, 참신한 개념과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이를 해결하는 독창적인 능력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상식은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리고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아파랏.체 건축사사무소 (이세웅, 최연웅)
‘기이함’에서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한국 사회의 정서
이세웅(좌), 최연웅(우)
<심사평>
불협화음, 낯설음, 뻔뻔함의 서로 다름이 결합되어 새로운 풍경을 만든 작업이다.
그들의 다소 난해한 설명은 무대의 커튼과 같아서 내세우는 미학이 작품의 본질은 아니다.
그들은 지독히 한국적인 정서를 가지고 서양어 사전에서 단어를 골라내어 구축하는 지적 게임을 한다.
재미있다. 한국 풍경에 어울릴 수도 있다. 익숙함도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새롭다.
그들은 한국의 건축풍경에 새로운 서사를 열고 있는지도 모른다.
차리숙소 ⓒ 임준영
파주뜰 ⓒ 진효숙
구보건축 (조윤희)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
조윤희
<심사평>
건축가의 설명은 뚜렷했다.
건축보다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기웃거리지 않고 해결해 나가는 그녀의 방식은
결과적으로 서툰 부분이 있지만 충분한 납득과 설명이 되었다.
수사가 제거된 현실 가능한 구축이 미적 관점으로 읽힐 수 있다면 이미 성공이다.
탄력적 적응력과 응용력도 갖추어 도그마가 제거된 유연성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장소의 현황과 현실의 한계를 직시하며 미적 변용을 갖춘 다소 위트와 여유도 갖추었다.
청운광산 ⓒ 신해수
전봇대집 ⓒ 신해수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강우현, 강영진)
주어진 여건에서 도출해내는 합리적 해결책과 능숙한 조형미
강영진(좌), 강우현(우)
<심사평>
그들은 이미 프로다.
적은 예산과 주어진 여건을 능숙하게 다루고 그들에게 습득된 재료나 구법을 가지고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를 보여 주었다.
각 작업들은 일관성과 능숙한 조형미도 갖추었다.
아키후드는 단면을 참 잘 그리는 건축가다. 상황과 목표가 뚜렷하다는 의미다.
많은 장점과 재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과에 기대가 된다.
VOREE ⓒ 박수환
부암동 두집 ⓒ 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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