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록] 오픈하우스
일시│2024.06.16(일)
주최│에이플래폼
진행│김연희 건축가 (아키텍츠진진 건축사사무소)
https://www.architectszinzin.com
거주성과 임대성을 만족하는 집 짓기
건축가이기 전에 건축주로서 맞닥뜨렸던 막연함과 어려움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넘어 건축주와 함께 고민하고, 니즈와 환경을 이해하는 아키텍츠 진진의 김연희 소장과 함께한 ‘거주성과 임대성을 만족하는 집 짓기’. 이번 오픈하우스는 함께 사는 공간인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바탕으로 거주성과 임대 활용성을 만족하는 건축물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10월 공사현장을 함께 둘러보았던 ‘중곡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하여 완공 이후의 모습을 살펴보고, 함께 사는 집의 조건과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한 건축 설계, 관련 유의점과 준비사항 등을 알아보았던 지난 오픈하우스 행사 모습을 전합니다.
주인세대뿐만 아니라 임대세대에 있어서도 ‘단독주택 같은 다세대주택’을 구현해 낸 김연희 건축가는 임대세대마다 작게라도 외부공간을 마련하고, 고측창을 적절히 배치하여 용마산과 아차산의 그림 같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건축가와 함께 외부에서 입면과 1층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시작으로 5층 주인세대부터 5층, 4층, 3층의 임대세대까지 차례로 공간을 직접 살펴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건축가는 임대건물은 설계와 임대에 대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집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내 삶을 녹여주는 공간이기 때문에 설계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숨겨진 디테일까지 계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축에 대해 품었던 막연함을 걷어내고, 함께 하는 동반자이자 든든한 안내자로서 건강한 건축문화를 만들어가는 건축가를 만나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