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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왜 실패하는가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이영재
2020.01.11

집짓기 왜 실패하는가


1.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친다. 땅을 사고, 건축가를 만나고, 허가를 받고, 자금을 마련하는 등. 이런 단계에서 어느 하나 예상을 빗나간다면 제대로 된 집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그저 집의 형태를 갖춘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의뢰인에게 있어 그 많은 공을 들여놓고 그저 겉모양만 그럴싸한 집을 갖는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행이다.

 

  

그렇다면 왜 정체불명의 집이 당신에게 주어지는가. 

 

그것은 내가 살 집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너무 쉽게 생각하고 다루기 때문이다. 여러 의뢰인을 만나다보면 간혹 자신이 원했던 집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집에 맞춰가며 살아가야하는 부담스럽고 불편한 집을 지은 경우가 많다. 앞으로 그들은 그 정체 모를 집이 퍼붓게 될 폭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 것이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라는 문구가 있다. 이 둘은 견제세력이자 협력관계다. 90년대 말, 의약의 오남용을 막고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의약분업이 시작되었다. 이런 견제와 협력관계가 건축에서는 설계와 시공분야다. 설계는 건축가가, 시공은 엔지니어(시공사)가 하는 것이다. 이 관계만 이해해도 집을 지을 당신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첫 단추는 건축가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여전히 옆집 혹은 그 건너에 있는 시공사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어긋난 단추는 예상대로 어긋난 채로 마무리 된다.

 

 

  

2. 건축가를 찾으셨나요?

사실 일반인들이 건축가를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참 서먹한 관계다.

“분명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설계를 맡기는데 언제나 그들 앞에서는 뭔가 배우러 온 학생처럼 긴장하게 된다. 섣부른 질문에 괜한 트집이 잡히지나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시종일관 그들의 얘기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뭐라 덧붙일 얘기도 없고 그저 불편한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들이 보여주는 도면이나 모형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많은 건축의뢰인들이 겪는 일일 것이다. 물론 내 집이 완공되고 나서야 ‘아. 이런 집 이었구나’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거주자의 의도와 삶이 그 집에 제대로 스며들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건강한 내 집을 갖는 방법

 

건축설계과정은 어렵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요구되고, 무수한 경우의 수를 대입하고 시도한 끝에 완성된다. 하루 만에 결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는 애당초 헛되다. 설계를 진행하며 건축가는 의뢰인과 수차례 만나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고 또 설명하며 집을 다듬어 간다. 불편한 자리 같지만 이것이 건강하고 올바른 내 집을 갖는 가장 확실한 과정이다. 

 

건축가는 미리 만들어 놓은 도면으로 이건 몇 평형이고 저건 몇 평형이라는 식의 제안을 하지 않는다. 물론 참고할 수는 있지만 대지와 요구사항 등에 따라 언제나 다른 시도를 제안하므로 설계과정에서 의뢰인의 참여는 필수다. 이런 과정에서 건축가의 의도가 잘 이해되지 않고, 요구했던 것과 다르게 보인다면 몇 번이고 되물어야 한다. 나의 권리이니 정당히 요구하여야 한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


 

 

의뢰인들은 설계비용이 의외로 비싸다고 생각한다. 이에 좀 더 싸고 좋은 곳이 있지 않을까라는 맹목으로 여기저기 찾아 헤매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싸고 좋은 건 없다. 설계도 마찬가지다. 종이 위에 그려진 도면들이 뭐 그리 비싼가 싶지만, 사실 제대로 된 도면이 공사비를 절약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많은 경우 설계비를 아끼려다 낭패를 겪는다. 그리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즈음 그것을 깨닫는다. 

 

 

  

3. 건축가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1989년부터 방영된 일본의 ‘와타나베 아츠시의 건물탐방’에서 그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건축가에게 무엇을 요구하셨습니까?”

이렇듯 의뢰인의 요구사항과 질문은 중요하다. 건축가는 의뢰인의 질문과 요구사항에 대해 건축적으로 가능한 해석과 구법, 아이디어, 해결방법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그 중 의뢰인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선택하면 된다. 그러므로 건축가에게 끊임없이 나의 생각을 피력하고,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그러면 건축가는 그 많은 이야기 중에서 의뢰인이 잊고 있던 부분에 대해 또 다른 질문으로 정보를 획득한다.

나의 이야기는 곧 집이 된다. 친구가 많다면 그들이 가끔 머무를 방이 필요할 것이고, 아이들의 나이와 성격에 따라 방은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하고, 높거나 낮아지기도 할 것이다. 넓은 주방과 수많은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창고가 필요하다면 다른 공간을 줄이고 필요한 공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건축가에게 요구하여야 한다.

 

 

  

4. 방 크기를 요구하지 않아도 좋다

부동산의 가치는 위치와 크기, 규모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다만 부동산 중 살림집은 이제 그 가치에서 내려놓자. 면적이나 평당가, 지리적 이점보다는 누가, 왜, 어떤 삶이 이곳에 머물러 있는지에 집중하자.

 

  

집의 가치는 부동산 가치가 아니다.


건축가에게 방 크기를 요구하지 않아도 좋다. 대신 그 방을 어떤 용도로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 그 욕구의 척도를 알려주자.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이면 더 좋다. 약간은 불확실한 요구라도 건축가는 그 확정짓지 못한 가능성에 공감하고 필요적절한 공간을 제시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안방은 항상 따뜻하고 숙면 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고, 공허함은 줄이고 거추장스러운 물건들은 배제하되 잠들기 전 책 한권 옆에 둘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표현이면 충분하다. 

 

‘따뜻함’은 색감일 수도, 성능 좋은 보일러일수도, 일조량일수도 있다. ‘숙면’은 방의 높이나 크기 혹은 벽지색이나 조명의 조도 일수도 있다. 이렇듯 많은 경우의 수가 저 문장에 숨어 있다. 

 

이렇게 보면 ‘얼마나 큰 방이 필요한지’의 질문은 어리석다. 하지만 많은 건축가들이 의뢰인에게 크기를 물어보는 것은 아직 의뢰인 자신이 살고 싶은 집, 그리고 그 방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심사숙고가 되었다면 그리고 건축가가 얼마나 큰 방을 원하는지 묻는다면, 이제는 장황하게 미사어구를 곁들여 말해주자. 

 

그렇다면 건축가는 당신에게 cm가 아닌 mm로 대답할 것이다.

 

사진: 수류헌 (설계: 이영재 / 사진: 석정민)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이영재

건축을 위한 새로운 안목.
집을 설계하고 책을 읽고 또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이너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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