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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2014)
영화와 공간
나우랩 건축사사무소 최준석, 차현호
2020.10.29

※ 이 글은 파운드매거진 2016. 1월호 칼럼에 게재된 글입니다.  


가끔 카레라이스를 만든다. 대단한 요리는 아니지만, 시간과 정성을 들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면, 간만에 보람 있는 일을 한 것 같은 뿌듯함도 들고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 있을 때도 카레라이스를 만든다. 맛있는 카레라이스를 식구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부지런히 손을 놀려 음식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고 잡념이 사라진다. 만드는 동안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감자, 양파, 당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팬에 기름을 둘러 볶는다. 대충 익었다 싶으면 끓는 물에 그것들을 넣고 끓인다. 당근 속이 익을 때쯤 카레가루를 붓고 농도를 잘 조절하면 요리는 끝난다. 하지만 괜찮은 맛을 내려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얼마나 볶아야 겉은 타지 않고 속이 알맞게 익는지, 너무 묽지도 걸쭉하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를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번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런 디테일들은 몸이 기억한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면 내 나름의 레시피가 몸 어딘가에 새겨지는 것이다.


△ 영화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Little Forest: summer&autumn, 2014) 스틸 이미지


영화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Little Forest: summer&autumn, 2014)>는 직접 만들어 먹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이츠코는 직접 씨를 뿌리고 경작을 해서 먹고산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논과 밭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 일을 하고, 도시락을 까먹고, 해가 지면 돌아오고, 그러다 계절이 바뀌면 자연이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주는 일상이다. 그런데 삶이 너무 단조롭고 심심해 보인다. 차분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어떤 면에선 부럽기도 하지만 글쎄 나라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역시 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경작하고 그렇게 만든 것을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삶은 소비하는 삶이 아닌 생산하는 삶이다. ‘말은 믿을 수 없지만, 몸이 느낀 거라면 믿을 수 있다’는 영화 속 대사는 아마도 그런 의미인 듯하다. 이미 누군가 다 만들어 놓은 제품을 돈 주고 사서 먹는 삶엔 몸에 뭔가가 새겨질 틈이 없다. 나만의 레시피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정직한 노동의 결과로 음식을 직접 해 먹는 영화의 장면들이 간간이 초현실적으로 보일 수밖에.


영화 속 이츠코가 사는 집의 모습


영화 속 이츠코가 사는 집의 모습 - 부엌


이츠코의 단순한 삶을 담은 집은 주인을 닮아 작고 아담하다. 집의 인상은 원래 사는 사람을 닮아간다. 보기엔 허름하고 쓰러져가는 집이지만, 부엌의 풍경은 단단하고 오랜 시간 반복적인 삶을 지탱해온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철학이 깃들어있다. 그곳에 사는 이의 품성을 반영한 결과일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자신만의 집을 한번은 짓고 싶어 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든 없든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근본적인 꿈일 것이다. 음식 하나가 만들어지는 시간과 정성의 과정을 엿보면서 집 짓는 과정 역시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뭐든 ‘짓는다’는 행위에는 머리가 아닌 손과 몸이 직접 재료와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고, 오묘한 디테일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쉽진 않겠지만 이미 지어진 음식, 이미 지어진 집에 들어가 누군가 만들어놓은 맛과 멋을 소비하는 삶을 내려놓고, 작더라도 하나씩 내 몸이 반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짐해본다.


일찍이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은 인간을 ‘호모 파베르’(Homo Faber)로 규정했다. 만드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럼 만들지 않는 사람은 뭘까,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것도 만들려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말이다. 아무것도 만들지 않아도 다들 잘만 살아간다.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든다는 건 그 재료를 이해하고 몸과 재료가 교감해야 가능하다. 그런 다음 자연스레 그것을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고 나만의 창의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그 과정을 통해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몰입감이 생기는 것이다. 만드는 행위 속에서 사람은 행복해지고 변화하고 성장하게 된다. 

이츠코의 삶을 생각하며 오늘 오후도 카레라이스를 만들고 있다. 오늘은 토마토 두 개를 통째로 넣어 끓이고 있다. 새우도 몇 마리 준비해두었다. 가스레인지에 올린 냄비 속 재료가 좋은 냄새를 내는 동안 ‘카레라이스를 위한 집’에 대해 한번 생각해본다. 마트에서 사다 놓은 감자, 당근, 양파,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 쓰지 않고 부엌 뒷문으로 연결된 작은 텃밭에서 직접 뽑아오는 집이라면 참 좋을 것 같다. 그 텃밭에는 카레봉지 뒷면에 적혀있는 요리법의 식상한 재료 외에 내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갖가지 카레라이스 재료가 자라고 있을 것이다. 휴일 오후 토마토와 브로콜리, 고구마와 제철 채소들이 가득한 텃밭에 나가 아이들에게 먹일 오늘의 카레라이스를 고민하던 아빠가 이것저것 흙 속의 묻힌 재료를 몇 개 뽑는다. 이내 집안에 카레향이 은은하게 퍼지기 시작한다. 이때 집은 세상에 하나뿐인 음식을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은 <행복의 건축>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공간과 어떤 희망이 일치했을 때 우리는 그곳을 '집'이라 부른다.”


그리고 영화에서 이츠코는 말한다.
“집은 삶을 담는 작은 숲(little foreast)”이라고. 


그렇다면 지금의 내게 집이란 뭘까. 
역시나 마땅한 답변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일단 카레라이스를 먹고 다시 생각해봐야지.

나우랩 건축사사무소 최준석, 차현호

건축의 출발점을 다이달로스의 미궁과 같은 사람의 마음으로 보며, 안개 낀 듯 모호한 마음 어딘가에서 단서를 찾아 거주자와 닮은 공간으로 치환되는 공간이 좋은 건축의 조건이라 생각한다. 현실과 보편의 테두리 안에서 거주자의 욕망으로부터 발현된 작은 차이가 어떤 특별한 공간이 될 때, 그것이 그 집의 고유한 정체성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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