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 것과 지울 것을 결정하고 지저분한 면은 정리하고 색과 조명만 더해도 같은 공간이었나 싶을 정도로 공간의 쓰임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갓고다의 로비 공간인 이곳은 과거에는 1층 세대의 현관이자 주방이었습니다. 싱크대를 삭제하고 면 정리하고 누런 벽지 걷어내고 창 바꾸고 바닥 타일 깔고. 딱 그 정도 했습니다. 등도 원래 있던 자리에 그냥 그대로 걸었어요.
△ 1층 현관 리모델링 전 / 후 모습
사무공간은 과거에는 1층 세대 안방이자 거실이었습니다. 안방 문 떼고, 합판 마감 추가하고 면 정리하고 누런 벽지 걷어내고 창 바꾸고 바닥 타일을 깔았습니다. 문만 떼어내도 개방감이 달라집니다. 벽의 나무 마감은 날것의 느낌이 좋아 일반 합판으로 했는데, 사무 공간에서는 잘 어울립니다. 조명과 스위치는 원래 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책장은 이사 전 집에서 사용하던 거, 책상은 원래 사무실에서 쓰던 것들입니다.
△ 1층 사무 공간 리모델링 전 / 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