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영민
- 설립
- 2014년
-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423-1 (민락동) 3층
- 연락처
- 051-782-9147
- 이메일
- info@mysite.com
명륜동 상가주택
K 823
끝자락 그리고 시작
1,600세대 아파트가 재개발 되고 언덕 끝자락 남겨진 땅. 학교 부지인 도로에 가로막혀 함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막다른 이곳에는 4개의 집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건축주는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다가 부인의 건강으로 봄이면 벚나무길이 예뻤던 지금의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설계 초기 1층에는 상가 그리고 2, 3층 임대주택 4 ,5층에 주인세대로 계획을 했었다. 그러나 오랜기간 해왔던 건축주 사업을 이곳으로 확장하기 위해 1~3층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넣고 그 위에 건축주가 거주할 주택을 얹은 지금의 점포주택으로 변경하였다. 북쪽 인접대지 일조권 사선제한에 용적률(219.55%)을 꽉 채운 프로그램으로 제법 덩치가 큰 5층 규모로 계획되었다.
△ 주거공간 출입구
근린생활시설
△ 2층 근린생활시설 발코니
△ 2층 근린생활시설 발코니
주인세대
4층
△ 출입구
△ 주방
△ 5층까지 이어지는 수직창이 있는 거실
△ 거실
5층
분절과 비움을 통해 마당을 복원하다.
원래대로 회복한다는 뜻의 ‘복원’은 건축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이다.
무더운 여름날 설계를 시작하며 건축주가 기존에 살고 있던 이곳에 대지 조사를 나왔었다. 시원하고 커다란 그늘은 없었지만 오래된 2층 집 앞으로 과실수가 여럿 있는 제법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었다. 그 마당을 그대로 복원할 수는 없지만 마당에서 거름을 주며 키운 제철 과일들을 수확하는 기쁨, 그것들을 이웃들과 나누며 정갈하게 살았던 건축주의 삶은 그대로 돌려주고 싶었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남겨진 공간이라는 느낌을 계속 가져가기 싫었고, 또 다른 한편 커다란 건물이 주변의 휴먼스케일에서 위압감을 주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읽히지 않을까 하는 형태에 대한 고민이 깊었었다. 매스 스터디를 하며 자꾸만 분절하고 비우고 싶어서일까 2층 상가 부분의 수평적 발코니와 4, 5층 2개 층을 하늘로 오픈한 수직적 마당이 만들어졌다. 태양열 집열판과 텃밭이 있는 옥상까지 합하여 총 3개의 마당이 있는 상가주택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
‘마당의 복원’이라는 설계 개념에서 출발하여 요구 프로그램과 면적을 충족하고 주변과의 관계, 프라이버시 그리고 건축주의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상가주택”으로 계획되었다.
건축개요
위치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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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5층 |
건축면적 | 121.82㎡ |
건폐율 | 53.69% |
구조 | |
최고높이 | |
시공 | 골드종합건설(주) |
용도 |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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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226.89㎡ |
연면적 | 498.13㎡ |
용적률 | 219.55% |
주차대수 | 4대 |
사진 | 이영민 |
설계 | 디자인랩 수 건축사사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