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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일상
2015.05.06.水
끝과 시작
길고 긴 5일간의 연휴가 끝나고
오늘 새로운 반쪽짜리 한 주가 시작했습니다.
한창 현상설계 때문에 바쁠 시기지만
아들래미 학교가 1일부터 쭈~욱 휴교를 하는 바람에
저도 더불어 쭈~욱 쉬게 됐습니다.
이렇게 며칠씩 학교에 안가는 연휴는
솔찍히 난감한게 사실인데요
연휴와 방학이 부담스러운건 저만의 압박감일까요?
ㅎㅎㅎ
월요일에 학교가는게 무섭다고
주말마다 징징대던 아들래미도
5일 동안이나 학교를 안가고
원없이 놀아서 그런지
오늘은 즐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더군요.
"3일만 가면 또 놀아!"
이러면서 말이죠.
연휴(주말)의 끝과 학교라는 일상의 시작을
놀이라는 본능으로 인지하고 있는 아들래미를 보며
예전에 시험공부를 하면서
힘들 때 스스로를 달래며 했던 독백들이 생각났습니다.
잦은 야근을 하면서도
새벽까지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되뇌던 독백
3년 동안 여름을 반납해가며
제도판 위에서 자신과 싸우면서 되뇌던 독백
'시험만 합격하면 다 끝나!'
그러나
고민과 독백의 차원만 바뀌었을 뿐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시험이라는 관문을 하나 통과한 것 뿐이죠.
오히려
생존이라는 더욱 더 고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새로운 문턱 앞에 놓여 있습니다.
결국
끝과 시작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차원을 단순히 연결해주는
'통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OBM 건축사사무소] “위대한 일상_20150506水_#11_끝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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