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북쪽, 북한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동네가 있습니다. 서울 안에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곳, 최근 드라마로 유명해지기도 한 곳. 쌍문동입니다.
쌍문동에서 건축주 두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쌍문동에서 나고 자라, 이 동네에서 평생 떠나본 적 없다는 두 분은 이제 쌍문동에 그들만의 집을 짓고 살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살 만한, 층간소음에 대한 걱정 없이 편하고 건강한 건물을 짓고 싶어서 소수를 찾아오셨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