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의 한 쪽은 앞으로 나와있고, 또 어느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어느 부분은 2층까지 있고, 어느 부분은 1층까지만 있다. 대지의 레벨차이를 이용하여 1층에서 직접 진입할 수도, 2층에서 직접 진입 할 수도 있다. 건물 속에서 바라보기도 하고, 지붕 위에 올라 바라보기도 한다. 다이나믹하다.
이 호텔은 서울의 풍경을 담아내고자 했다. 서울의 한 모습을 서로 다른 풍경으로 조합하고 밤하늘의 별을 보도록 계획하고자 했다.
객실의 출입문을 열면 서울 모습은 돌출된 창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옛 사진첩의 빛이 바랜 사진처럼 우리는 추억의 기록을 만들게 된다. 서울 밤하늘의 별은 침대에 눕는 순간 또렷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여행의 하루를 되새기고 기대감으로 부푼 이는 별을 바라보며 다시금 내일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