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탐미헌 곳곳에 우리가 탐닉하는 것을 채워놓았습니다. 우리가 여행하며 모은 것이나 우리가 만든 것들, 살면서 마련한 것들이 있고, 앞으로 점점 더 그런 것들로 채울 것입니다. 특히 첫 손님을 맞이하는 라운지는 온전히 우리의 취향으로 꾸밀 것입니다. 사는 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나가면 일상은 조금 더 다채로워질 것입니다.
△ 탐미헌 라운지 모습
#2. 탐미헌은 원래 상태를 보존하려 했습니다. 벽의 미장에 금이 간 부분마저 유리블럭 창이나 조명과 함께 바라보면 하나의 장면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탐미헌 초입에 보이는 벽에 새겨진 금마저 하나의 장면이 된다.
#3. 사무실 가장 안쪽에 있는 미팅룸은, 이곳을 방문하는 내담자가 자신의 집에 대해 집중하고 고민할 시간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북향으로 어두운 방의 특성을 활용해 조도는 차분하게 낮춘 대신, 펜던트 조명으로 테이블 위 조도는 확보하여 집중도 높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미장 벽이 주는 무표정함에 무광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하여 진중함을 더했습니다.
△ 탐미헌 미팅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