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규모 : 약 40평
2014년 11월 2주일 가량 진행했던 외국계 회사 사무실 이전 인테리어 프로젝트이다.
보통 경쟁 프로젝트는 업체를 모집 또는 지명하고 설명회를 거쳐 간략하게 혹은 자세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기준이 나와 있어 그에 합당한 결과물을 만들면 되는 과정을 거쳤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보통의 일반 회사들은 발주할 때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방법들로 할 이유나 경험이 없는 것이다. 그냥 디자인 한번 해서 보여주겠다는데 어느 누가 마다하겠는가... 그리하여 이 프로젝트는 경쟁 프로젝트가 되었고, 아직 사무실을 구하기 전이라 카페, 집에서 회사를 다닐 때 보다도 많은 시간 일을 하며 서투른 툴을 만지고 다듬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A업체는 매일 방문하여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인사를 하고 다닌단다. B업체도 자주 방문하고 담당자를 만나고 디자인을 보여주며 피드백을 거쳐나간다 한다 왜 우리는 연락도 없고, 찾아 오지 않냐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이건 머 새로운 경험.... 머지... 왜들 난리인거지...
"경쟁프로젝트는 제출할 때만 가져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당연히 그런줄만 알았다. 그동안...10년을 일하면서 당연히 그랬으니까...
먹고 살기위해 그런건 다 필요 없었다. 그냥 달려들어야 했다. 다들 살기위해 그러고 있었던 거다. 결국 미팅날짜를 잡고 담당자와 미팅! 두둥....
역시... 이래서 안 오셨군요. 저희가 생각하는 공간과 이미지를 잘 만들고 계셨군요.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공간을 잘 만들고 있었던 거다. 단 한 번의 미팅으로 그들은 감동과 신뢰를 보내며 우리를 지지해 주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다른 업체들은 몇 번을 말하고 수정하고 해도 안되는 걸 우리는 꿈꾸듯 한 번에 보여줬으니 안도의 마음으로 최종 결과물을 향해 두둥두둥 달려~~~
달려! 달려! 달려!
최종 결과 물중 몇 장의 이미지만 공개한다.
<사무공간>
<미팅룸+제품 홍보>
<사장실>
사무실의 업무 환경을 젊고 밝게 변경하여 업무의 질을 높이길 원하신 사장님의 결정에 기존의 업무 환경과는 다른 공간구성으로 40평이지만 더 커보이게 문을 최소한으로 구성하고 공간의 배치를 이용한 보안, 프라이버시를 해결.
그리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