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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Formative architects는
감성의 형태를 공간이라는 도구로 구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 감성의 공유.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참건축의 의미 입니다.

전문분야: 설계

대표자: 고영성, 이성범

설립: 2011년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55 1층

연락처: 070-8683-0029

이메일: destiny0913@daum.net

홈페이지: http://formativearchit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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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리 현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착공했다는 이야기이지요.

자아~ 시작합니다!!

장비가 들어왔습니다. 대지 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자세히 보니 흙인 것 같지만 다 암반입니다. 얼마 파지 못하고 암반이라 고르는 작업만 합니다. 어차피 암반 위로 기초를 올릴 예정이라 크게 신경 쓰진 않지만 그래도 나중에 흙을 받을 일이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잘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주도는 대부분의 땅이 암반이라서 흙이 귀합니다.

다음날 잡석이 들어왔고 자재들이 들어왔습니다. 잡석을 까는 이유는 평을 잡는 이유도 있고 암반이 아닌 부분의 지내력 확보를 위해서 다짐을 하기 위함입니다.

장비가 들어와 잡석을 다지는 작업을 합니다.

다음 날 버림콘크리트를 타설 합니다.

버림콘크리트가 양생된 후 위에 방습필름을 깔고 단열재를 깝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방책인데 시공사마다 조금씩 방법이 달라 요즘은 기초 하부 단열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열재 마무리 중. 그리고 그다음 날부터 기초 철근 배근에 들어갑니다.

기초 철근 배근 중입니다.

철근 두께와 간격 체크를 위해 사진을 찍고 줄자로 잽니다.

거의 정리가 되었습니다.

기초 철근배근을 마치고 주변에 거푸집을 세운 후 레미콘 타설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기초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됩니다.

콘크리트가 타설되면 곱게 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곱게 피는 작업이 끝나면 이렇게 됩니다. 표면에서 광이 나는군요!?

기초 콘크리트 타설 끝~!!

며칠 후 외벽 거푸집이 올라가고 벽체 배근이 시작되었습니다.

외단열의 경우 보통 이렇게 벽체 콘크리트 타설 전에 거푸집과 단열제를 일체화해서 타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이 강할 경우 후시공, 외단열 같은 경우 벽체에서 탈락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콘크리트와 일체화 시켜서 시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창이 들어갈 부분도 이렇게 거푸집을 짜구요.

창 위치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혹여나 창의 위치를 잘못 잡은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 까지 완료되면,,, 돌이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벽 거푸집을 아직 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창 위치 확인이 조금 수월합니다.

며칠 후 내벽 거푸집도 시공되고 있습니다. 오조리 같은 경우 복층 부분과 이상한(?) 지붕 때문에 콘크리트 타설을 두 번에 걸쳐서 하게 되었습니다. 여긴 복층이 올라가는 부분입니다. 기둥 보이시죠? 복층부분 슬라브 거푸집도 슬슬 짜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2층 바닥 거푸집까지 완료하고 2층 슬라브 철근배근까지 완료.

그리고 타설에 들어갑니다.

열심히 콘크리트 타설 중인 기사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2층 바닥까지 콘크리트 타설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며칠이 지난 뒤에 현장을 찾으니....

벌써 거푸집은 바라시가 끝났고.... 여기서 바라시라고 함은.... 아시겠지만 거푸집 탈형을 말합니다. 현장 용어에요~

드디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는 오조리 두 개의 얼굴.... 두 개의 지붕.....

다시 복잡한 지붕을 만들기 위해 위쪽 벽체 부분의 거푸집을 대기 시작합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사진에 빨간 끈들이 공중에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텐데요.... 복잡한 지붕선을 알기 쉽게 띄워 놓은 것입니다.

며칠 후... 남은 벽체의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 되었습니다. 거푸집을 잘 받혀두어서 이상없이 양생중입니다. 복잡해 보이는 현장입니다.

경사지붕 쪽 거푸집입니다. 이쪽저쪽 다양한 각도에서 체크합니다.

지붕 모양이 들쑥날쑥이라 거푸집도 들쑥날쑥 정신없네요.

그나마 이쪽은 보기에 좀 나아 보이지만 얼른 콘크리트 작업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오조리 현장은 특이한 모양의 지붕 때문에 골조부터 지붕공사까지 아주 힘들고 어려운 공사였습니다. 앞으로 지붕 모양이 어찌 구현될지 지켜 봐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