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완성하는 치유공간, 병원"
과거 아픈 사람들은 병원이 아니라 명의를 찾았습니다. '명의'란 '병을 썩 잘 고쳐서 널리 이름이 난 의사나 의원'을 말합니다. 요즘의 명의는 의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탄생하기 어렵습니다.
훌륭한 의술을 바탕으로 경청의 자세, 뛰어난 공감능력과 소통능력, 그리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공간디자인.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진정한 명의가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매거진HD은 이러한 인간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모든 공간과 과정 그리고 이야기들을 담아보려 합니다. 명의를 완성하는 치유공간. 헬스케어디자인 매거진 <매거진HD>가 함께 만들어갑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노태린
- 설립
- 2010년
-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동 703-22 매거진HD
- 연락처
- 02-3446-5930
- 이메일
- wearekai@naver.com
- 홈페이지
- http://
Posted on 2020.04.02
- 오소나먼트 정신건강센터
- 디자인과 공학적 기술이 어우러진 정신건강센터
위치: 바르셀로나, 스페인
설계: Comas-Pont arquitectos
사진: Adrià Goula
바르셀로나의 도시 비크(Vic) 곳곳에서 운영하는 정신 건강 의료 서비스를 단일 공간에 통합하고자 한 오소나먼트(Osonament) 정신건강센터는 2018 스페인 도시 건축 비엔날레를 비롯한 다양한 건축상과 각종 친환경 건축상을 휩쓸며 디자인과 공학적 기술이 잘 어우러진 건물로 평가받는다.
정신병 환자를 위한 모든 재활 서비스가 모여 있는 오소나먼트 병원은 각 공간마다 특정 프로그램이 담긴 6m 너비의 아치 건물이 반복되며 구성된다. 건물 사이에 계획된 텃밭은 환자들이 치료 활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며, 텃밭에 의해 분리되어 버린 건물들은 경사로로 연결된다. 건물의 프로그램들은 기본적으로 지상에 위치하여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다.
본 병원의 최우선 과제는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선 건물을 기존 지형에 맞게 조정하여 최소한의 토목 공사를 하도록 했다. 그다음으로, 동일한 아치 구조 모듈을 사용해 시공 공정을 표준화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만들었다. 물결 모양의 금속 패널 아치 모듈은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이자 디자인과 공학적 요소가 합쳐진 결과이다. 아치형 지붕 위로 설치된 1.5m 깊이의 굴뚝은 여름철엔 개방하여 공기를 환기시키고, 겨울철엔 닫아서 열을 보존하고 온실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건물의 고효율의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내부 상황과 외부 기후에 따라 에너지를 조정할 수 있다.
△ 기후 시스템 스케치
지속 가능한 시스템에 더불어 건물에 자연의 관계를 더한 따뜻한 인테리어와 집과 비슷한 규모로 구성한 내부는 센터를 ‘건강한 건축’으로 만든다. 금속의 외피와 대조되는 목재를 실내의 주요 자재로 사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오소나먼트 정신건강 센터에는 커뮤니티 치료, 만들기 치료와 같은 병원 공간과 모든 시민에게 개방되는 카페 및 식당, 다목적실 등이 있다. 센터 내의 표지판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남녀평등을 존중하여 계획되었다.
△ 배치도
△ 1층 평면
매거진HD 노태린
헬스케어 디자인 매거진 <매거진HD>는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의료공간 전문 디자인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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