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한 켠에 놓인 “ 평상 ”은 걸터앉는 순간 다양한 형태로 삶을 담는다. 기억 속 “ 평상 ”은 늘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다. 집의 중앙에 계단과 융합된 형태로 걸터앉을 수 있는 실내 “평상”을 거실, 식당 공간과 함께 계획하였다. “평상”은 점점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 식당과 더불어 거실의 기능을 확장한다.
30, 40대가 주된 건축주로 예상되는 숲속마을 옥천단지. 단순하고 경제적인 집이 요구되었다. "비슷한 연령대인 내가 단독주택에 산다면?" 늘 생각해 왔던 것을 적어 본다.
양평에 지어질 숲속마을 옥천단지. 26채가 지어지는 단지인 만큼 개별 모형 이외에도 단지 전체의 이해를 돕는 모형이나 조감도가 필요하다. 특히 모형은 건축주의 이해를 가장 빨리 돕는 방법이기도 하다. 남측 경사지로 전세대의 남향배치가 가능하다. 전망이 참 좋은 단지로 양평이 훤히 보인다.
아마 우리 경산주택 건축주의 마음이 이럴 것이다. 건축신고접수를 작년 5월에 했건만 아직 통과하지 못 했다. 예전 삼국시대 소국이던 압독국 자리이고 인근에 고분이 있어 문화재 발굴 조사 지역인 데다가 국비로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 정밀발굴조사가 언제 행해질지도 가늠할 수가 없다. 이것의 결과에 따라 건축 허용 여부가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