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2015.12.03_바닥벽돌 공사 중
이제 겨우... 아래쪽 오두막 모듈 공사를 시작한다. 그 와중 카페건물은 곧 끝날 기세다.
오늘은 바닥용 벽돌타일 시공 중이다.
2015.12.09_힘 좋잖아요
카페 출입문 열리는 방향이 반대로 설치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면에 방향이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 이미 공장에서 정밀하게 제작되어 어떻게 이 부분을 수정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여전히 고민 중이다.
2015.12.13_산수를 미적분으로 푸는 기분
대지의 높이가 도로면보다 낮고, 기존 지형을 유지하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배수에 대한 문제가 처음부터 걸렸다. 리스크는 있지만 숲을 유지하고 땅의 형태를 잘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로컬토목회사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펌프배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산수 문제를 미적분으로 푸는 듯 한 마방진에 걸려들었고 돌고 돌아 반년 만에 결국 자연배수를 위한 관로연결 공사를 마쳤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2016.01.04_캐빈 인 더 우즈
연휴가 끝나고 나무들 사이로 박공 모양의 지붕이 삐죽삐죽 생긴다. 낭만적인 캠핑의 저녁이 기대된다. 3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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