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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 #02. 매개 공간
재미나요 l 우리나라
건축가 천경환
2017.11.08

 

들어온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나무널판벽과 블랙스테인리스벽, 두 벽면이 유리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상황이 잘 보입니다.

 

나무와 금속, 두 재료의 물성이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던 방향을 다시 돌아보면, 바깥 풍경과, 밝은 빛과 함께, 새로운 공간이 발걸음을 유혹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매개 공간으로 표현했던 그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오른쪽으로는, 나무널판으로 마감된 화장실과 함께, 강당과 수장고로 이어지는 통로가 보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서비스 공간으로 표현했던 공간입니다.

똑딱이는 어두운 장소에서 더 밝은 장면을 뽑아냅니다. 그래서 더 밝아 보이지만, 사실은 더 어두운 공간입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이 멀리 보이는데, 적극적으로 진입을 유도하는 표정은 아닙니다. 다음 발걸음이 어느 공간으로 향해야 할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시실로 이어질, 매개공간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안내도를 보며 어림으로 짐작했던 매개공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느슨하게 올라가는 입체적인 인공지형이 짜여 있었는데, 분명히, 화가의 태어난 곳이자 미술관이 들어선 의 생김새, ‘땅의 풍경을 의식한 결과이겠습니다.

 

이 매개공간은, 이렇게, ‘땅의 풍경을 환기하는 장치이며,


전시실에서 또 다른 전시실로 이동할 때, 바깥의 풍경을 끌어들이며 감상의 여운을 적당히 마사지하는 장치이기도 할 테지요.

좋게 말하면 여유로운, 나쁘게 말하면 느슨하고 방만한 느낌입니다. 땅값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시골 미술관다운 느낌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 그냥 이렇게 느슨하고 여유롭게 비워진 공간을 통해, 화가의 배경이랄지, 창작의 바탕이 되었던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듯한. 아니, 이 공간만을 통해서는 아니겠고, 공간으로 스며드는 주변의 풍경을 통해서도.


완만하게 올라가는 방향을 따라 들어간 뒤,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매개공간에 상자처럼 생긴 전시실이 맞물린 상황이 잘 보입니다.


전시 상자양 옆으로는 햇볕과 함께 바깥풍경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고요.

전시 상자사이로 보이는 햇볕과 바깥 풍경 또한 전시실 안의 컬렉션 못지않게 중요한 전시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

아무튼 이런 상황은, 장누벨이 설계한 리움에서도 발견되는, 형식으로만 보면 그리 새로울 것은 없는, 아주 단순한 구성인데, 기대 이상으로 현란한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전시실 내부매개 공간이 입체적인 꼴라주를 이루며 충돌하고 있었는데, 제법 비현실적인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공간구성과 함께 내부 조명이나 마감 재료로도 대조가 이루어져, 차이가 극명해지고, 보다 극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공간의 감각이 왜곡되는 듯 한 착각도 들고요.

물리적으로는 전시실매개공간’, ‘바깥 풍경’, 세 가지의 꼴라주이겠는데, 의미적으로는 작품미술관그리고 ‘(작업의 바탕이 된)작가의 고향세 가지의 꼴라주가 되겠습니다.

 

단순히 컬렉션들을 모아놓고 보여주는 미술관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서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게 하는 미술관이 되기를 바랐던 건축가의 마음.

 

미술관이 굳이 (찾아가기도 힘든) 화가의 고향에 들어서야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물의 이름은 이응로 미술관’, ‘이응로 기념관이 아니라, ‘이응로의 집’.


앞서 안내도에서 보았던 것처럼, 상자로 처리된 전시실이 사이 공간끼워지는 듯한구성이었습니다. 콘크리트 덩어리가 유리를 관통하는 것처럼 연출.

안도다다오가 곧잘 하는 것처럼, 콘크리트에 칼집을 내고 달랑 유리 한 장만 아슬아슬하게 끼우지는 못하고, 두툼한 프레임을 두른 모습입니다.

유리 창틀 바깥으로는 곧바로 자연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한 뼘 정도의 간격을 띄우고 스테인리스 막대기를 두르고, 작은 자갈을 깔아놓은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간격이 그다지 넓은 것도 아니고, 자갈 위에 낙엽 따위가 떨어져있기도 해서, 왠만큼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겠습니다. 그런데, 잘 보이는지 여부를 떠나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땅에, 자연에, 어떻게 만날 것인지, 그 순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건축가의 고민이 느껴지고, 그 점 만으로 높이 평가할 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전시 상자들 사이로 바깥의 풍경이 보입니다. 미술관 이응로의 집이 담아내어 보여주고자 했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콘크리트 상자인데, 바깥을 향한 면 하나는 황토로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보면 거대한 황토상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볼륨으로서의 상자가 아닌, 평면으로서의 면들의 집합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면만 황토로 마감되어 있으니까요.

개념적으로는 상자를 이루는 여섯 개의 평면들 중 하나이지만, 실제의 재료를 갖고, 현실에 서 있는 구조체를 만들다 보면, 딱 떨어지게 평면 하나만 분리해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단순히 색깔만 칠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지기 쉬운 흙덩어리를 다루다 보니 더욱 힘들었겠지요.

아무튼 그래서 옆면까지 살짝 넘치게 둘러야 했고요, 거기에, 사람 손이 혹시라도 닿을 만한 낮은 부분에는 모서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대까지 둘렀습니다.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두 개의 상자가 함께 맞물린 부분도 있었는데요.

전시 상자안팎으로 마감재가 극적으로 바뀌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는 듯 한 느낌.

전시 공간을 설명하는 하얀색 도장의 안내벽면은, 상자의 외곽 경계를 규정하는 노출콘크리트 벽면이 아니기 때문에, 경계로부터 살짝 물러나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에서 새삼스러운 감동이.

전시 상자에 들어가서 전시공간과 사이공간의 경계를 바라본 모습.

방금 바깥에서, 전시 상자의 벽면 하나가 황토로 마감된 모습을 보았었는데, 그런 설정이 내부에서도 반복되고 있더군요. 평면으로는 느슨한 느낌의 구성이지만, 요소를 다루는 나름의 문법상으로는 엄밀한 구축의 논리를 지키고 싶어 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가 천경환

손과 발로 풍경을 읽어내는 사람이고
읽어낸 풍경을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이고
그 기록들을 양분 삼아 디자인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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