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정책
사업성을 이유로 제자리 못찾는 공공건축가제도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건축, 도시공간의 품격향상과 시민의 삶의 실 향상을 목표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 4년째에 접어들면서 본래의 취지와 달리 역할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내용인 즉, 공공건축가제도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종 단계에서 사업승인 내용과는 별도의 설계변경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공공건축가들도 심의단계에서만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엔 조합의 의견에 따라 진행되는데, 관련 규정에서 설계변경을 하더라도 참여한 공공건축가의 의견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어 이와 같은 좋은 취지의 제도가 무용지물한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한다. 사업성을 이유로 공공성을 무시하고 있는 작태가 참으로 유감이다. <원문보기>
국가, 지자체의 정책사업, 기획단계의 업무기능 강화 제안.
청정의 도시라 할 수 있는 제주, 그 곳에서는 근래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원만히 해결되지 못하고 사회에 큰 피해와 상처만을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대 김태일 교수는 이유를 관련 정책이 충분하고 적절한 논의, 해결방안 없이 추진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획단계에서의 업무기능이 부실했다는 얘기다. 개발사업과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개발사업과 정책입안 초기단계에서부터 치밀하게 검토하는 단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밀한 사전 조사·분석에 근거하여 개발사업과 정책적 대응의 기획안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빨리 빨리라는 근성보다 이제는 무엇을, 왜, 어떻게 할것인지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이다. <원문보기>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열린건축/ 니시자와 류에/ 강연진/ 한울
세지마 가즈요와 함께 SANAA를 이끌며,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로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건축가 니사자와 류에가 열린 건축이란 책을 펴냈다. 그의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사진들, 그리고 그의 철학과 개성을 담은 건축 에세이집이다. 니시자와 류에가 지향하는 ‘열린 건축’이란 어떤 것인지, 또 그것이 왜 현대의 감수성이라 불리는지, 그러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건축에 표현되는지 등을, 작품 사진과 평면도, 다양한 인물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환경과 건축, 건축가와 건축, 앞으로의 건축 등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스터디에 대해서, 디테일에 대해서 , 환경과 현대의 자연에 대해서, 관계성에 대해서 , 지진 재해에 대해 말하고 있는 3부의 내용이 주목된다. <원문보기>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경북 안동 이상룡 생가 임청각
경북 안동에는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생가 임청각이 있다. 보물 182호이다. 임청각은 우리 나라에서 현존하는 살림집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500년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안동 고성이씨의 대종택 이라고 한다. 99칸 기와집으로 알려진 이 집은 안채, 중채, 사랑채, 사당, 행랑채는 물론 아담한 별당(군자정)과 정원까지 조성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이다. 일제시대 철도 부설 때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건물을 철거당하기도 하고도 이런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임청각이라는 당호는 도연명의 귀거래사 구절에서 따온 것이라고도 전한다. <원문보기>
70년 역사의 등록문화재, 부산대학교 인문관.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의 작품이다. 건축을 공부했지만 그의 작품이라고 들어보지도 못했던 건축이다. 경사지에 필로티(piloti)를 이용해 다른 건물과의 동선을 원활하게 하고 본관을 중심으로 각 공간을 연결하고 있으며, 높은 층고와 전면 계단실의 넓은 유리를 통한 파노라마 경관을 특징으로 꼽는다고 한다. 또한 중앙홀의 5층까지 연결된 T자형 계단과 뒷 벽의 창문들은 대범하기도 하고, 대형 조형 작품을 보는 듯 하다고 기사는 전한다. <원문보기>
* 2016년 21번째 주, 편파적인 건축안내원이 편파적으로 정리한 건축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