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갈무리 사옥을 설계한 건축가 조한준은 서울의 표정을 만드는 건 대로변의 랜드마크라기보다는 주변을 매력적으로 바꾸는 작은 건물들이라고 하였다.
인문적 건축, 도시 이야기를 꾸준히 쓰며 건축과 대중 사이의 담을 부지런히 허물어온 서현 교수가 첫 번째 집 짓기 책 <건축가 서현의 세모난 집 짓기>를 펴냈다. 또한 도시를 건축,도시공학적, 정치, 행정, 경제, 경영, 문화예적 관점에서 살펴본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 창조도시 작동체계와 요건 등을 살펴보는 동시에 창조도시 유형과 사례를 수록하는 등 창조도시를 전반적으로 이해해볼 수 있는 책 <창조도시의 이해>가 발행되었다.
이태원을 업그레이드한 건축물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와 독특한 공간구성의 거리형 아파트 미동아파트가 소개되었다.
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도서출판 갈무리 사옥 ‘뿔’ 설계 건축가 조한준
가로 6m에 세로 10m. 방 하나에 거실 하나 정도의 땅 규모, 많은 사람들이 작은 규모를 거정했지만, 건축가 조한준은 오리혀 이 작은땅을 매력으로 삼아 출판사 사옥을 설계했다. 덧붙여 그는 서울의 표정을 만드는 건 대로변의 랜드마크가 아니라 이런 작은 건물들이라고 기사를 통해 밝혔다. 작은 출판사지만 사무실 외에도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강의실, 출판사 대표의 연구실과 회원들이 토의하고 공부하는 세미나실, 그리고 1만5,000권이나 되는 책이 들어가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건축가는 건축가는 3층으로 올린 건물 위에 반 층을 더 만들어 부족한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뿔 모양의 출판사 아이콘도 만들었다. 물론 법규에 따른 것이지만, 그점을 오히려 장점화시킨 것이다. 오래된 골목, 좁은 대지에 건축을 할 땐 여러 민원에 잘 대처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결국 이 곳은 그 동네의 매력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원문링크>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건축가 서현의 세모난 집 짓기/ 서 현/ 효형출판
인문적 건축, 도시 이야기를 꾸준히 쓰며 건축과 대중 사이의 담을 부지런히 허물어온 서현 교수의 첫 번째 집 짓기 책이다. 그간 펴낸 책도 많고 지은 건물도 많지만 건축가로서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과정을 세세히 기록하여 세상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도면과 스케치부터 건물 완공 후 사진까지 시각 자료를 다채롭고 디테일하게 수록한 것은 물론이고 끝없는 고민, 어이없는 실수, 겨우 해결했다 싶으면 또 등장하는 현실적 난관 등 대충 넘어갈 법한 이야기까지 덮어두거나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원문링크>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 고명석/ 워치북스
대학에서 문화예술과 미학을 강의하고, 10여년 가까이 틈틈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며 전국의 도시정책을 살펴온 필자는 이 책이 생경함만큼 상큼함도 있을 것이라며 도시를 바라보는 데는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 건축/도시공학의 관점, 정치/행정의 관점, 경제/경영의 관점 등이다. 나는 여기에 더하여 문화예술/미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려고 한다. 싱싱한 과일과 야채에 맛깔나는 드레싱을 입힌 샐러드를 만들려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도시의 미학이라는 창문, 도시재생이라는 유행, 도시재생은 도시디자인이 아니다, 안전한 도시가 아름답다, 매력적인 도시로 재생하기, 도시에 대한 담론, 도시의 미래 이야기 등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 도시 전문가의 글이 아닌만큼 생경하거나 참신함도 있을 것이다. <원문링크>
창조도시의 이해/ 정은주/ 전남대학교출판부
창조도시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분야별로 정리한 책이다. 창조와 창조성지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창조도시의 개념과 비교에 관해 설명한다. 창조도시 작동체계와 요건 등을 살펴보는 동시에 창조도시 유형과 사례를 수록하여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의 창조도시 현황과 창조경제, 창조도시 방향성에 관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책은 전체 8장으로, 제1장에서는 창조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선차적인 과정으로 도시와 도시의 변화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제2장에서는 창조와 창조성지수에 관한 내용, 제3장에서는 창조도시의 개념과 비교에 관해 설명했다. 4장은 창조도시 작동체계와 요건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제5장은 창조도시를 구성하는 창조의 장, 창조계급, 창조산업에 관해 설명했고 제6장에서는 창조도시 유형과 사례 등을 살폈다. 제7장은 창조도시의 한계점과 창조도시 만들기에 관한 내용이며, 제8장은 한국의 창조도시 현황과 창조경제, 창조도시 방향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원문링크>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이태원을 업그레이드한 건축물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인사동 쌈지길의 설계자로 유명한 최문규 연세대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디자인했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뮤직라이브러리’지만 사실 지상 위로 올라와 있는 건물은 그리 크지 않다. 건물 구조를 보면 지상 4층 높이지만 실제 방문객이 이용하고 밖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은 2층까지다. 반대로 지하는 주차장을 포함해 5층까지다. ‘도서관’은 지상에 노출된 2층까지이며 지하에는 ‘렌털 스튜디오(연습실)’와 200석 규모의 공연장인 ‘언더스테이지’가 들어서 있다. 애초 건물은 일정 기간 사용하고 해체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 때문에 최 교수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철골을 사용해 전체 건물의 구조를 짰다. 그래서 건물도 화려하다기보다는 차분하고 중성적인 느낌이 든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원문링크>
독특한 공간구성의 거리형 아파트 미동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은 단지형 아파트가 아닌 일명 나홀로 아파트에 대한 정의를 거리형 아파트라고 칭했다. 관련법에 의해 세워진 나홀로 아파트와는 다른 시선으로 봐야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통상적인 아파트와는 달리 건물과 도시가 만나는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와 같은 형식의 아파트는 길에 면해서 지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층부가 상가가 되고 결과적으로 가로의 활력에 기여한다고 전한다. 거리형 아파트는 고립되지 않은 도시의 일원으로 작동하며,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바로 위에 거주함으로서 직주근접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고 하였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주거 부분의 질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거리와 상가의 소음, 냄새, 채광, 환기, 안전 등 삶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단지형이 수많은 사회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누려온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라고 하였다. 이 외에에도 미동아파트는 우선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 당시에 대거 등장했던 아파트의 유형이었다는 점,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중정은 없으나 계단실을 넓게 하여 통풍 등의 문제에 대응했다는 점, 실 양쪽에 복도를 배치한 유람선식의 배치를 따르고 있다는 점(외기를 면하지 않도록 배치되었다는 점)등이 독특하다고 전하였다. 또한 동부 이촌동 한양 맨션(1971)이나 반포동 주공 1단지(1974) 등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제기동의 홍파 아파트(1971), 홍제동의 고은 아파트(1975), 연희동의 연화 아파트(1975) 등도 이와같은 거리형 아파트에 속한다고 소개하였다 <원문링크>
* 2016년 28번째 주, 편파적인 건축안내원이 편파적으로 정리한 건축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