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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집으로 이사온 이후 처음 맞는 겨울,
이 동네의 겨울, 눈 쌓인 골목길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다. 그래서 좀 걷기로 했다.
처음에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까지 이쪽 저쪽의 골목길만을 걸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곳이 생각났다.
집을 나와서 우측풍경
집을 나와 출근을 하기 위해선 이 골목길을 이용해야 한다.
이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을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러나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마을버스를 타 본 적은 없다.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으로 가려면 이 골목길로 가는 것이 편하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난 그 곳을 보기 위해 출근길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의 이용을 포기했다.
그리고 회사까지 약 3km가 조금 넘는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갑자기 생각난 곳을 가기위해선 이 길로 가야한다. 물론 걸어서 출근하기에 최단 코스이기도 하다.
갑자기 생각난 곳이 바로 이곳이다. 반대편 꼭대기.
언젠가는 꼭 한 번, 저 반대편에서 지금의 이 쪽을 바라보리라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 도시풍경은 추억 아닌 추억이 생겨버린 곳이다.
예전에 이 도시풍경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곳에 살던, 지금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어느 한 분이 이 도시풍경을 보고 자신의 고향이라며, 지금도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이라면서
그 포스트에 덧글을 남긴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에겐 추억 아닌 추억이 되어버린 장소이다.
누군가의 추억을 되살려 준 장소이므로...
이젠 좀 더 서둘러야 한다. 잘 못 하다간 지각한다. 이 길을 600m정도 더 쭉 가야 큰 길이 나온다.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국회대로가 나온다. 그러면 회사까지 1/2 남았다는 것이다.
국회대로를 이용하여 걸어서 출근하다보면 2개의 보도육교를 만나게 되는데, 난 항상 첫번째인 은빛보도육교를 건넌다.
국회대로 은빛보도육교의 중심에서 신월 IC 방향을 보았다
국회대로 은빛보도육교의 중심에서 여의도 방향을 보았다.
이젠 정말 빨리 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모습의 육교를 만날때면, 펜스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펜스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누군가에게는 오염일 수 있는 플랭카드만이 하루에도 몇 번씩 걸리는것이 아니겠는가.
동물의 우리같이 생긴 펜스보다 오히려 이 곳에 몇 몇이 앉아 담소라도 나눌 수 있는 긴 벤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걷다가 힘들 때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동물 우리 같은 저 펜스도 산뜻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여기서부터는 신정동이다. 저 멀리 목동의 스카이라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정동을 벗어날 즈음, 텅빈 어린이공원(놀이터)을 보았다. 아는 지인 중 한 명도 텅빈 놀이터를 좋아하는 이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잠시 떠올랐다.
국회대로를 이용하여 출근하면서 내가 만날 수 있는 두번째 보도육교다. 게 같기도 하고 거미같기도 한 모습에 항상 다시 쳐다보게 된다.
아파트단지가 나왔다면 회사와의 거리 100m 이내라는 얘기다. 여기서부터는 목동이다. 사진으로 담고 보니 꽤 운치있다.
저 앞 회사 건물이 보인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지각이다.
10분 지각, 내가 걸어온 목동을 내러다본다. 일하자.
2017년 1월의 기록
출근길을 기록으로 담은 다음날도 동네에 눈이 펑펑 내렸다.
뒷 동산에 올랐다. 이 곳도 신천지였다. 봉제산이다.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건축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자재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