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빨간 벽돌집 설계 건축가 정이삭, 유진이네집 설계 건축가 김재관을 미디어에서 주목했다.
좋은 삶의 공간 보전을 위한 제언 및 건축문화재 분류체계를 통합하자는 제언이 제시되었고, 행자부는 공공부문의 공간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자문단 9명을 위촉했다.
오래되어 더 진가가 느껴지는 곳 경남 옛 통영청년단회관이 답사할 만한 곳으로 추천되었다.
<The Seoul, 예술이 말하는 도시미시사>, <시간의 힘> 이 출간되었다.
2018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예술감독으로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두 여성건축가 Yvonne Farrell, Shelley McNamara가 선정되었다.
* 표지 이미지_전남 옛 통영청년단회관 일대
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연남동 빨간 벽돌집 설계 건축가 정이삭
연남동 주택가에는 흔한 다세대 주택을 상가주택으로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단장한 빨간 벽돌집이 있다. 2016 베니스비엔날레에도 소개된 건축가 정이삭의 빨간 벽돌집이다. 기사에 따르면 이 곳은 현재 건물의 은근한 매력으로 외국인들이나 젊은 층에게 골목길 명소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기존의 것을 없애 버리지 않고 건축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설득으로 잘 살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건축가 정이삭은 처음에는 이 집 자체가 집을 즉흥적으로 지었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이러한 적벽돌 집도 시간이 흐르고 보존이 잘 돼 있으면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며, 적벽돌 주택의 풍경은 동일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어 아름답다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양상의 주택을 무조건 보존하자는 것이 아니라 진화시켜야 된다는 뜻을 담고자 하였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부수거나 뚫거나 이런 건 지양했으면 한다고 자신의 건축철학을 전했다. <원문링크>
유진이네집 설계 건축가 김재관
유진이네 집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북악 스카이웨이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군 초소가 집을 바라보고 있는 매우 안전한(?) 집이다. 사실 이런 안전을 강조하는 이유는 건축주의 첫번째 조건이었다고 한다. 이 집의 특징은 곳곳에 쓰인 시멘트 벽돌이다. 건축가는 열달 동안 집을 고쳤다면서 이 집은 시멘트 벽돌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이면서 벽돌로 담도 두르고, 정원과 테라스도 나누고 , 인테리어 소재로 거실 벽면을 마무리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투박한 재료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가는 집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이기에 다른 것들은 베이직해야 하며, 조용해져야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엄격해야 한다고 했다. 집에는 그런 존엄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벽돌을 사용하게된 이유중 하나였다고도 전했다. <원문링크>
건축도시정책
좋은 삶의 공간 보전을 위한 제언
건축가 박홍근은 옛 도심에도 초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도시공간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현상을 지켜보며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지는 도시환경이 우리와 우리 후손을 위한 좋은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제언했다. 첫째, 예측 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하자. 둘째, 입체적 심의방법을 모색하자.셋째, 삶의 생태계를 복원하자는 것이다. 그럴 수 있을 때, 도시 괴물(?)의 출현을 막을 수 있으며, 개인적 판단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 시킬 수 있고 대규모 단지의 공간구성과 동선계획에 인문·사회적 환경과 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도시사회학적 고려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이며, 눈 앞의 이익만으로 미래 환경을 논하는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대다수의 삶을 몇 사람이 지배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원문링크>
건축문화재 분류체계 통합 제언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문화재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5%가 건축문화재의 통합 관리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국보와 보물, 사적, 중요민속문화재 등으로 분산된 건축문화재의 분류체계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문화재 분류체계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분류체계의 연계성 부족으로 문화재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으며, 사적과 명승의 분류 개념이 모호하다고도 조사되었다 하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분류체계에 대한 총론적 분석을 계속하겠다"며 "지정번호처럼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검토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다. <원문링크>
행자부, 공공부문 공간혁신 자문단 9명 위촉
행정자치부는 천의영 경기대 교수, 건축가 조재원, 임상관 등 총 9명의 공공부문 공간혁신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여러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터와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소통하고 협업하기 편하도록 공간을 개방적, 수평적으로 바꾸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쯤 되었으면 이젠 네덜란드와 같이 국가 건축가 제도의 도입도 구상해봐야 할 때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공무원들의 일터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공간환경도 같은 맥락으로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원문링크>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오래되어 더 진가가 느껴지는 곳 경남 옛 통영청년단회관
통영에는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들이 꽤 많이 남아 있다. 낡았지만 사연이 곳곳에 숨어 있어 오래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곳들도 많다. 1923년 지어진 옛 통영청년단회관과 그런 곳 중의 하나다. 벽돌로 지어진 2층 양옥으로 단조로운 외관이지만 무엇보다 이 곳은 계몽과 교육이라는 우리 민족의 필요에 의해, 우리 민족의 자본으로 지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 때 그 시절의 건축물 대부분이 그렇기도 하지만 장식이 억제된 근대 기능주의 건축 성향을 띠고 있다. 정면 가운데에 현관을 둔 좌우 대칭형으로 1층과 2층 각각 18개의 수직창이 나란히 외관을 향해 배치돼 있다. 근대건축물의 전형대로 붉은 벽돌로 채워져 단단함을 뽐내고 있다. 다만 이 곳은 오래된 만큼 안전을 위한 여러번의 보수공사로 옛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인 유치환, 작곡가 윤이상 등 이 곳도 연관된 이도 많아서 여러 가지 심정을 느끼게 하는 곳이라 한다. 2층엔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공민학교인 ‘충무고등공민학교’가 있다고 한다. 통영시 서문로 21(문화동 236)에 위치해 있다. <원문링크>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The Seoul, 예술이 말하는 도시미시사/ 김정은, 서정임, 정이삭/ 이안북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건축가부터 미술가, 기계비평가, 사진연구자, 미술평론가, 큐레이터까지 각기 다른 직종의 사람들이 서울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모였다. 도시 계획, 개발주의, 정치사, 문화사 등 역사적 큰 흐름으로 서울을 읽는 흐름에 반해, 이들은 미시적으로 서울이라는 도시의 ‘나머지’ 공간에 접근하고자 한다. 건축가 정이삭은 자신이 살았던 봉천동의 없어진 낡은 집을 통해 그것의 역사는 왜 기념될 수 없는지를 자문했다. 기계평론가 이영준은 광화문에서부터 광화문사거리에 이르는 620미터 거리에서 620년간 벌어진 소리의 풍경(soundscape)을 살핀다. <원문링크>
시간의 힘/ 임석재/ 홍문각
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추억과 많은 이야기담긴 공간, 건축물들이 마천루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 저자는 이 것을 안타까워 하며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병폐를 오래된 건물의 보존과 지혜로운 나이 듦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가 쌓인 건축물을 나의 “아지트”로 만들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큰 바위 얼굴”의 어른이 되어 세대간의 간격을 좁혀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한다. 도심속의 누나 같은 건물 ‘성곡미술관’, ’대림미술관’, 장충동 태극당본점, 서울을 벗어나 김제 평야의 간이역 ‘춘포역’을 찾아 앨범 속으로 들어가 가난하지만 마음이 편하고 따뜻했던 시절의 행복을 이책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다. <원문링크>
지금 세계는...
Yvonne Farrell and Shelley McNamara Named Artistic Directors of 2018 Venice Architecture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