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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적인 건축뉴스 weekly 7
건축안내원 buddyjhs
2017.02.19


 

협소주택 ㅁㅁㄷ설계 건축가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를 미디어에서 주목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2016년도 전국 건축물 현황과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미래형 도시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십세기에 지어진 집합주택을 대상으로 그 것을 설계한 건축가에서부터 시대적 배경, 건축적 이념, 건축물의 내용과 거주자의 삶 등을 살피고 있는 <이십세기 집합주택> 이 출간되었다.

경기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제주 토박이 건축가가 뽑은 제주 건축, 등록문화재 제132호 전남 보성여관, 새롭게 태어난 대구 중구의 근대건축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 경북 영양 서석지, 경북 안동 소호헌 등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되었다.


* 표지이미지_경기도 양주 장욱진 미술관 일대

 

 

 

 

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협소주택 ㅁㅁㄷ설계 건축가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19평의 작은 땅에 세 가족이 살 집을 지었다. 땅이 작은 만큼 효율적인 공간구성이 필요했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반층마다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옥탑을 가진 지상 3층 주택을 마련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공간을 더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현관 부분이 대표적이다. 그 곳은 때로는 주차장으로, 마당으로, 통로이자 잠시 쉬는 곳 등으로 변한다. 집안 구석구석까지 햇볕이 들 수 있도록 지붕에 창을 낸 것도 특징이다. 작은 집이지만 실재로는 여느 집 못지않은 집이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기본을 지키려고 했다는 건축가의 말이 이 집을 말하는 듯 하다. <원문링크>

 

 

 

건축도시정책


국토교통부, 2016년도 전국 건축물 현황 발표

국토교통부는 2016년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67,820동(1.0%) 증가한 7,054,733동, 연면적은 135,713천㎡(3.9%) 증가한 3,573,625천㎡라고 밝혔다. 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이 2.7% 증가한 1,699,314천㎡(47.6%)으로 가장 컸고, 상업용은 5.9% 증가한 761,415천㎡(21.3%), 공업용은 5.4% 증가한 385,174천㎡(10.8%), 문교·사회용은 4.0% 증가한 321,401천㎡(9.0%) 순이다. 무엇보다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이 전체 7,054,733동의 36%인 2,543,217동으로 조사되었고 이중 주거용이 30.1%로 가장 많다고도 밝혔다.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것은 그 만큼을 또 새롭게 지어야 한다는 단순 결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역시 가장 증가한 부분도 주거용 건축물이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수요예측의 오류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의 마련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단순한 통계자료의 발표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하기 보다는 정부와 관련기관은 이와 같은 통계자료의 통합적인 조사 분석으로 그에 따른 방안가지 제시해야 할 것이다.  <원문링크>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미래형 도시건설 활성화 방안

도로의 상공 및 지하 공간 개발을 본격화할 기반을 다진다. 도로공간을 활용한 창의적 도시 디자인,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지고, 도로 상부와 하부에는 다양한 건축물도 들어설 전망이다. 이러한 사업에 국가 뿐만 아니라 민간도 개발하는 것이 허용되어 새롭게 만들어지는 공간들이 보다 참신하고 다채롭게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개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입체적 도시 형성이 가능해진다. 철도, 도로망 등 개발시설을 지하에 배치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중심 시가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하도로 상부공간에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상업시설과 같은 복합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활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관련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용도가 제한되어 활용도가 낮았던 고가도로 하부공간은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용도규제 형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마련하여 규제를 완화한다는것 등이다. <원문링크>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이십세기 집합주택/  손세관/ 열화당

도시조직과 주거환경의 상호관계 및 동서양 주거문화에 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손세관 중앙대학교 교수가 이십세기 백 년 동안에 지어진 집합주택을 대상으로, 그 시대적 배경, 건축적 이념, 실제 건축물의 내용, 거주자의 삶, 그리고 그 모든 결과를 두루 살핀다. 또한 이십세기 집합주택의 주인공인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었다. 그들은 집합주택을 최고의 작업 대상이라고 인식했으며,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고, 이론과 이념을 만들고, 행동했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생각, 도전과 실험, 실패와 성취, 그리고 자각에 대해서 두루 이야기했다. 물론 제도를 만들고, 자금을 끌어모아 그들을 음으로 양으로 도운 정치가와 개혁가들의 역할도 만만치 않았으므로 그들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원문링크>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경기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건축가 최-페레이라의 설계로, 화가 장욱진을 기념하며 그의 작품 ‘호작도’에 영감을 받아 건축됐다. 산 속에 위치한 미술관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디테일이 조화롭게 설계됐으며, 각각의 방에서 보이는 다른 풍경과 작품들이 매력적이다. 2014년 ‘김수근 건축상’(22회)수상, 영국 BBC ‘2014 위대한 8대 신설(new) 미술관’ 선정, 2014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베스트7’(37회)에 선정됐다. 미술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대지면적 6천204㎡와 연면적 1천852㎡에 이르며, 전시실을 비롯해 영상실, 강의실, 아카이브 라운지 등 복합적인 시설들로 구성됐다. <원문링크>

 

 

제주 토박이 건축가가 뽑은 제주 건축 7선

제주 토박이 건축가 김석윤, 그가 제주의 건축 7선을 꼽았다. 제주관광지도를 펼치면 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박물관의 이름들은 즐비하지만 제대로 소개되어 있지 않은 제주 건축물에 대한 아쉬움때문이었다. 그가 소개하고 있는 베스트 7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의 작은 미술관들 (수,풍, 석, 두손)이다. 미술관이지만 전시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닌 건축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어 건축이 곧 미술이 된 고급스러운 작품이다. 두번째는 방주교회다. 이 역시 이타미 준의 작품이다. 해발 400m의 오름 위에 교회가 얹혀있어 제주도의 하늘과 가장 가까운 교회다. 둘레에 연못을 배치해 정면에서 보면 정말 물 위에 뜬 방주처럼 보인다. 오각형의 기하학적 단순성으로 종교적 상징성을 담아냈다. 세번째는 섯알오름 일본군 격납고 군이다. 검은 논밭이 된 대지 위에 20여 개의 식민지 시대 일본군의 콘크리트 격납고가 마치 고분군처럼 솟아있는 이 유적은 지평선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송악산과 겹쳐지며 보는 이를 압도하는 기이한 장엄함이 있다. 네번째는 카카오 스페이스 닷원이다. 건축가 조민석의 작품이며 제주의 땅 모양을 닮은 넓고 얕은 건물, 제주의 화산송이석 색깔과 화산동굴 같은 내부, 오름 같은 외부가 어우러져 있다. 다섯번째는 섭지코지의 지니어스 로사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땅속으로 건물을 묻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다만 현재내부 공사중이어서 3월이후에나 방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한다. 여섯번째는 서귀포 소라의 성이다. 소라의 성은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인 고 김중업(1922∼1988)이 설계한 작품으로 정방폭포 인근 해안 절벽에 1969년 12월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원형 돌집 형태로 지어진 건축물로 소라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때 식당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시가 사들여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제주올레 사무국과 제주올레 탐방 안내센터로 활용되기도 했다. 올해 보수공사를 거쳐 7월부터 시민들에 개방할 예정인데, 올레길 6코스와 이어지는 해안 절경과, 한국 현대건축물의 조화는 찾아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마지막은 김창열 미술관이다. 건축가 홍재승의 작품이며,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검회색 콘크리트의 인상이 강렬하다. 빛이 반사될 수 있는 물의 중정을 만들어 ‘물방울 화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했다. <원문링크>

 

 

등록문화재 제 132호 전남 보성여관

보성여관은 일본식과 한옥이 접목된 독특한 구조의 2층 건물이다. 1935년 8월 29일 상량식을 가졌으니, 무려 82년의 세월을 간직한 공간이다. 이름처럼 원래는 여관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이 1988년 학교 정화구역으로 묶이면서 문을 닫았고 이후 1층은 양품점, 세탁소, 수예점 등 6∼7개의 작은 ‘점방’이, 뒤쪽 여관방은 살림집이 되었다. 지금의 모습으로 문을 연 건 지난 2012년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관리 단체로 지정돼 2009년부터 3년간 해체 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숙박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숙박할 수 있는 7개의 방이 있고, 카페와 소극장, 그리고 통로를 활용하여 소박하지만 추억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되어 있다. <원문링크>

 

 

대구 중구, 새롭게 태어난 근대건축물

지난 2월초 새롭게 개관한 새 꽃자리다방은 원래 자리에 원래 이름으로 더구나 원래 업종으로 복원된 다방이라는 의미가 있다. 1907년에 만들어진 목조건물과 1937년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을 하나로 합친 복합문화공간 소금창고도 눈길을 끈다. 믹스카페 북성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인근의 한식카페 근대골목은 130년된 2층 규모 적산가옥을 한옥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곳이라고 하며, 264작은문학관은 1930년대 지어진 적산가옥을 이육사 시인을 기리는 문학관 겸 카페로 바꾼 공간이라도 전한다. 이 오에도 1960년대 근대건물에 공간을 마련한 대구하루, 게스트 하우스 더 스타일, 더 한옥&스파, 키친1916 등도 한옥과 창고건물을 개보수한 건물이라고 한다. 적산가옥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에 색다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이를 한데 모아 찾아다닐 수 있는 적산가옥 지도라도 하나 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문링크>

 

 

전통건축의 현대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기존 대지의 레벨 차이를 자연스럽게 석축, 성벽, 담 등의 전통건축요소를 재해석해 자연에 순응하는 체험교육관을 계획한 점이 특징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벽과 벽 사이에는 체험교육관과 업무공간을 채워가면서 지형의 형상을 따르고, 꽉 채워진 공간은 일부를 비워내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마당을 담아내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고도 덧붙였다. 경계를 흐리고 중첩시켜 구축한 벽과 담, 루버 등 형태적인 요소들이 전통건축을 반영하였다면 내부에서는 기능별 영역을 분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도 전한다. <원문링크>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 경북 영양 서석지

서석지는 17세기 초반에 정영방(鄭榮邦)이라는 사람이 공부하고 손님을 맞는 별서(別墅)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마을 초입의 조금 높은 대지에 물길을 내서 연못을 조성하고 그 연못 동쪽과 북쪽에 크고 작은 건물 두 채를 앉혔다. 그리고 그 뒤와 옆으로 부속채가 있다. 그게 서석지의 전부이다. 서석지라는 이름의 의미는 상서로운 돌이 있는 연못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이 공간의 주인공은 한가운데 있는 네모진 연못이다. 그래서 이곳은 건축보다는 정원으로 유명하다. 책을 읽던 서재 주일재와 전체가 마치 누마루와 같이 느껴지는 경정도 눈여겨봐야 할 공간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우리 옛 조상의 건축공간에는 다양한 의미와 뜻이 서려있다. 그래서 현재의 건축물보다 더 풍요로운 공간인 것이다. 그 하나 하나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원문링크>

 

 

경북 안동 소호헌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소호리)에는 보물 제475호인 조선중기 별당 건물 소호헌(蘇湖軒)이 있다. 소호헌은 ‘丁’자형의 단층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으로 조선 중기 퇴계의 제자인 함재 서해가 서재로 사용했던 곳이다. 소호헌은 여느 집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시 건축물은 주춧돌 위에 바로 기둥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소호헌은 주춧돌 위에 바로 기둥을 올리지 않고, 평방(平枋) 모양의 귀틀 위에 기둥을 올렸다. 또 하나의 특징은 용마루 망와(望瓦·처마 끝에 달린 기와)에 자리한 승천하는 두 마리 용이다. 대개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왕을 상징하는 용은 일반적으로 아무나 쉽게 쓰지 못했다. 쌍룡이 들어간 망와는 명문가를 세우고 자손만대 번성하기 위한 수호신으로 보인다. <원문링크>

 

 

  

* 2017년 6번째 주, 편파적인 건축안내원이 편파적으로 정리한 건축뉴스입니다. 

건축안내원 buddyjhs

건축의 언저리에서 건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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