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모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2018년 개최되는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에서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을 공개모집한다. 한국관에서 열리는 전시에 대한 총괄 책임자이며 한국관 참여 작가 선정, 전시 기획 및 전시 총괄, 전체 주제에 대한 해석 및 전시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또한 국가관 전시 및 관련 부대행사 기획 및 진행, 국내외 예술계 인사 네트워킹, 전시 부대행사 참여, 전시관련 외부 후원 유치 등 재원조성을 주 업무로 한다. 

지원서는 관련 서류(전시계획서, 추천서)화 함께 오는 4월 21일(금) 오후 6시까지 이메일(exchange@arko.or.kr)로 제출하면 된다.

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우승자 건축가 양수인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올해 우승자에 건축가 양수인이 선정됐다. 최종 우승자인 양수인의 작품 '원심림'은 오는 7월11일부터 10월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건축가 양수인의 작품은 나무와 비슷한 형상의 구조체인 '원심목'으로 가득 찬 공원인 '원심림'(Centreefugal Park)을 콘셉트로 하는 파빌리온(구조체)이다. 작품 제목인 원심림은 건축가 양수인이 만들어낸 단어로, 숲을 연상시키는 단어 '원시림'과 파빌리온의 관성적 특징인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것이다. 원심목들은 바람이나 빛 등 주변적 환경에 반응해 회전하고 움직인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구동의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문제들을 고민하고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이 갖는 장소적인 차별성에 주목하며 작품 그 자체보다는 작품을 통해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에게 공원과 같은 쉼터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고 전한다. 

부산 금정구 레스토랑 구상 설계 건축가 윤재민 

건축가 윤재민이 설계한 이 곳은 인근의 산과 주위 도시와의 장소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했다고 한다. 우선 계단을 외부에 설치하여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이렇게 넓어진 사용자들의 동선에, 또 다시 다섯 개의 틈새 공간을 마련하여 공간의 다변화를 꾀하였다. 건축가 윤재민은 또한 건강한 집과 공간의 효율성에 대해 얘기하며, 의례 상업공간이라고 하면 임대수익적인 면에서 최대의 공간확보만을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도시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창조적 공간 활용을 최우선 가치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축도시정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안공모 방식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업체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설계 공모 방식을 개선한다. 간략한 제안서와 수행능력 평가로 대상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설계안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설계자를 우선 선정하는 방식으로의 개선이다. 올 신규공모지구의 최대 20%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였으며, 경비 또한 5%정도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설계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중소규모 설계업체의 성장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신진건축사, 신규건축사, 여성건축사, 미당선건축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공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지리교사의 서울 도시 산책/ 이두현/ 푸른길 

서울 5대 궁궐 옆, 작은 마을들을 소개한다. 경복궁 옆 동네인 북촌과 서촌, 그 아랫동네인 인사동, 그리고 덕수궁 옆 정동 일대로, 역사·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와 공존하고 있는 기억의 공간이다. 화려하거나 세련되지 않으며, 사람들을 압도하는 건물도 없다. 궁궐 옆에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고층 빌딩으로 개발되지 않았고 서울의 가장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오히려 서울답지 않은 곳이다. 저자가 신경을 써서 소개하는 것은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들이다. 북촌문화센터, 가회민화박물관, 북촌 생활사 박물관 등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외에 엽전을 바꾸어 직접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문학 애호가들이 즐겨 찾을 만한 ‘이상의 집’, 인사동의 전통문화를 보여 주고 함께 체험도 할 수 있는 ‘쌈지길’, 정동 커피 축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박제된 과거가 아닌 현재로서 전통을 체험할 때 역사·문화유산은 그 가치를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 독자의 흥미를 돋우는 한편 위치도, 배치도 등 그림 자료가 곁들여져 공간적 이해를 돕는다.  

건축주 내비게이터/  김한수, 삼우씨엠/ spacetime  

건축주가 알아야 할 필수 지식들을 설명하고, 건축주를 대신해 건축사업을 관리해줄 주체인 CM(건설사업관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책을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우선 제1장에서는 건축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건축주들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지식들을 여러 사례를 통해 알기 쉽도록 설명했다. 제3장에서는 구체적으로 건축주가 반드시 챙겨야 할 77가지 관리 포인트를 CM사인 삼우CM 12명의 실무 전문가가 생생하게 전달한다. 건축사업의 진행 과정에 따라 건축주와 건축주를 대신할 CM사가 접하게 될 실무와 관련된 내용이다. 제4장에서는 건축주의 대리인으로 건축사업을 관리해주는 CM사와 CM 서비스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Q&A 형태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건축주, 특히 건축사업에 대한 경험이 미흡하거나 전무한 건축주들을 독자층으로 염두에 두고 집필했을 뿐만아니라 CM에 대해 관심 있는 관련 전공 학생들과 실무가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등록문화재 제275호 전남 화순농협 동부지점 

화순읍 훈리 46-2번지에 위치한 ‘화순농협 동부지점’ 건물은 1922년에 건립됐다. 처음 세워질 당시의 건물용도 그대로 95년째 변함없이 금융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순에서 공공적인 기능을 띤 건물로는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근대 건축물이라고 전한다. 화순농협 동부지점 건물은 외관부터 독특하다. 지붕 네면이 모두 경사진 우진각 지붕이며, 주 출입문이 건물의 정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고, 건물 좌우 모퉁이에 작은 출입구를 따로냈다. 동양적 지붕과 서구적 건물 몸체, 외벽을 장식하는 수직의 유리창과 처마 테두리 수평의 선들이 서로 잘 어우러져 단아한 느낌을 준다고 기사는 전한다. 신웅주 조선대 건축학부 교수는 “그 당시 일반적 근대 모더니즘의 성격을 갖는 금융건축들과 비교하면 시대를 상당히 앞섰다. 선진적인 기술을 동원해 실험적으로 도전한 건물”이라고 하였다. 

지금 세계는

Wang Shu: "Architecture is Not Just an Object That You Place in the Environment"

What Are the Most Popular Architecture Websites in the World?

11 Architecture, Design and Urbanism Podcasts to Start Listening to Now

You say Biennial, I say Biennale: 9 of Today’s Most Critical Architecture Biennials 

* 2017년 13, 14번째 주, 편파적인 건축안내원이 편파적으로 정리한 건축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