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택 설계 건축가 김현대, 마포 중앙도서관 설계 건축가 전권식을 미디어에서 주목했다.
건축가 김현대의 종루구 청운동 주택은 은퇴 후 삶을 위한 노학자의 집이다. 아치형태의 개구부들이 독특하다. 벽돌이라는 건축재료의 본질에서부터 시작하였기에 가능한 형태였을 것이다. 그래서 공가니 더욱 편안하게 느껴진다.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빛우물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된다. 새로 지은 집이기에 내외부의 모습과 구조는 달라졌지만 건물주의 아버지와 같이 살았던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팠던 건물주의 바람이 있었는지 이 집은 공간 배치를 예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점 또한 이 집만이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건축가 김현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 건물주이기에 지난 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새로운 시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기사를 통해 전하였다. 그래서 옛 집의 넓은 마당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예전에는 누릴 수 없었던 즐거움을 3층에 작은 방을 마련함으로서 북악산을 바라보며 향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새 집이지만 유럽 어느 한 적한 도시의 오래된 집을 구경하는 듯 하다.
건축가 전권식 설계의 마포중앙도서관은 구민들의 염원이 담긴 도서관이다. 구청이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서 옛 부지 활용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어 도서관으로서 재탄생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으로서는 최대라고 기사는 전한다. 마포중앙도서관은 크게 성산로와 인접한 북측면과 반대편인 남측면으로 나뉜다. 북측면의 경우 마치 한권의 책을 펼쳐놓은 것 같은 모양이 기하학적으로 형상화 되어 있고, 다양한 색채와 재료의 사용으로 입체감을 더했다. 남측면은 빛의 최대한 유입으로 에너지절감을 극대화하고 투명함을 배가시키기 위해 유리창을 크게 두었다. 남북 두곳에 출입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좋게 하였고, 내부에 연결 계단을 설치하여 외부를 통하지 않고도 3,4층에 있는 자료열람실로의 이동도 가능하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기존 도서관 개념을 뛰어넘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첨단 정보 기술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 건축가 전권식은 마포라는 지역성과 옛 청사부지에 지어지는 첨단 도서관이라는 상징성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더불어 이 지역이 예전에는 나룻배가 드나들었던 점에 착안하여 황포돗대의 수직적 이미지도 설계에 반영하였다고 기사를 통해 전하였다.
한국일보. [집 공간 사람] 벽돌과 아치가 만나자... 60년 추억이 살아있는 '위로의 공간'
건축도시정책
서울 공공성지도가 2019년 일반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업무를 위해 활용하던 '서울 공공성지도'가 2019년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공공성지도에는 일반지도·영상지도·지적도·화면분할지도 등 유형이 제공된다. 이 지도에는 공공사업 현황, 재개발 현황, 지역별 임대주택 현황 등이 표출된다. 기초현황으로는 용도지역·용도지구·용도구역·토지소유·도시관리계획·문화재 등이 망라된다. 공공공간 중에서는 공원·광장·공공시설물·공공공지·친수공간·주차장·도로 등이 표출된다. 공공건축물로는 행정공공시설·복지시설·교육문화시설·의료시설·유통공급시설·교통시설·방재시설 등이 공개된다. 각 지자체의 토지소유·용도지역·용도지구·토지면적·공시지가·지목 등도 표출된다. 이밖에 시민이나 민간전문가들을 활용할 수 있는 시내 저이용 공공공간, 공공건축물이 표출돼 잠재공간 활용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공무원만 보던 서울공공성지도, 2019년 시민에 공개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경주 동궁원이 소개되었다.
용마루 양 끝에는 황금빛 치미가 올라 있고 무심하게 내리뻗은 처마 끝에는 풍경이 달려 있다. 사찰이나 서원의 모습이겠거니 하겠지만 경주 동궁원의 식물원이다.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으며 본관은 2층 규모, 2관은 1층이다. 동선은 2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온실 안은 사계절 꽃 정원, 100종 6천500본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유리온실만 있는 것이 아리라 진금이수를 살짝 느낄 수 있는 버드파크도 있다. 새들이 주를 이루지만 파충류나 어류, 작은 동물까까지도 볼 수 있다. 이곳은 또한 경북도 1호 전문동물원 박물관으로 등록되어 있다고도 전한다. 동궁원은 이렇듯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원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놓았다. 특히 식물원은 창경궁 대온실과도 비견되는 아름다움이 있다.
지금 세계는
Archdaily 에서는 207년 한해동안 가장 인기있었던 12개의 프로젝트와 5개의 아티클, 건축재료 및 행사소식 등을 선정, 발표하였다.
* 2017년 51번째 주(2017.12.17~12.23), 편파적인 건축안내원이 편파적으로 정리한 건축뉴스입니다.
* 표지 이미지_경주 동궁원(경북 경주시 북군동)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