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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경남 고성의 건축자산, 소풍 명소로 꼽히는 서울 근교 미술관이 소개되었다.
장산숲을 등지고 낮은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고택이 하나 보인다. 허씨 고가다. 조선 말기에 지어졌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옥의 형식과 일식이 섞이게 되었다. 솟을 대문과 사당은 전통적인데 반해 바깥 사랑채는 일본식 평기와로 되어 있다고 기사는 전한다. 또한 고성읍 중심에는 가야시대 고분 8기가 밀집되어 있는 송학동 고분군이 있고, 이 고분군에서 출토괸 1000여점의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고성박물관도 둘러볼 만 하다고 전한다. 고성박물관은 소가야의 토기 모양을 본따 지었는데, 또 달리 보면 투구같아 보이기도 한다.
물놀이·캠핑도 연계 가능한 미술관이 있다. 경기도 양주 장흥면에 위치해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다. 장흥조각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풍경에 더하여 하얀색 미술관 건물 앞으로 흐르는 개울에선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미술관 옆에는 캠핑장이 그 위쪽으로는 천문 관측을 할 수 있는 송암스페이스센터도 있다. 이 미술관은 특히 2014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김수근 건축상과 영국 BBC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도 선정되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 안산 단원구 동산로 경기도미술관도 초록 잔디밭과 화랑호수, 산책로 등이 있어 피크닉 명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최근 화랑오토캠핑장까지 재개방하여 1박 2일 코스로 재격이라고 기사는 전한다. 명품 잔디밭이 있는 미술관도 있다. 미술관 소풍의 명불허전이라고까지 기사는 전하는데, 용인 처인구에 있는 호암미술관이 바로 그곳이다. 호암미술관과 전통 정원 희원, 미술관 입구의 호암호수와 가까이 있는 수변 광장까지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에서는 봄가을 도슨트의 전시 설명 외에 희원을 느리게 걸으며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해볼 만 하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소마미술관과 과천시 광명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도 야외 조각과 어우러진 초록의 드넓은 잔디밭만으로도 피크닉 명소로 사랑받는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을 품었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청계산과 관악산에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 밖에 서울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서울 번동 북서울꿈의숲 안에 있는 상상톡톡미술관도 미술관 봄 소풍 명소다. 마지막으로 기사는 건축물 자체가 미술관인 곳도 소개하고 있다. 파주 교하읍 문발로 파주출판단지 내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다. 포르투갈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Alvaro Siza)가 설계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빛으로 미술관'이란 콘셉트답게 전시실로 스며드는 자연광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전한다. DDP는 여성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곳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조선닷컴. 조각공원 잔디에 누워 작품도 보고, 하늘도 보고.
2018 weekly 20(2018.5.13~5.19)
표지 이미지_경기도 양주시 장욱진미술관 일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건축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자재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