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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적인 건축뉴스 Weekly 46/52
2018.11.11~11.17
건축안내원 buddyjhs
2018.11.18

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디어스 타워 설계 건축가 한만원을 미디어에서 주목했다.


페인트업체 ㈜세다의 신사옥으로 지어진 ‘디어스 타워(Deer’s Tower)’는 대지부터 남다르다. 지상 10층, 지하 2층인 타워의 옥상에 서면 오른편부터 왼편으로 관악산, 수리산, 백운산, 청계산이 한눈에 주르르 들어온다. 수도권 유명 산들을 병풍으로 삼아 숲속에 지은 친자연의 오피스빌딩이란 소리다. 경관이 수려한 만큼 건축가는 전통 한옥에서의 구법이기도 한 차경의 원리를 활용하여 외부를 실내로 끌어들였으며 공중정원과 각 층의 3면을 둘러싼 발코니, 테라스 등도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외부와의 소통을 추구했다. 외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구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유리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의 적절한 구성을 위해 건축가는 또한 한옥의 처마 형태에서 힌트를 얻어 설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기사를 통해 전했다. 전통건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는 하나 단순히 외형만을 보아서는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전통건축의 구축방식을 현대화하고 지금의 상황에 맞췄기 때문이다.


주간동아. 경치를 빌리고, 햇빛을 차단하고, 자연을 품에 안다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삶과 예술을 다룬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재출간되었다.


구겐하임 미술관, 낙수장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삶을 퓰리처상을 받은 건축 비평가 에이다 루이즈 헉스터블이 조명했다. 그는 1932년 라이트가 발표한 ‘자서전’을 통해 라이트 스스로 창조한 이른바 ‘라이트 신화’에 대해, 진실과 거짓을 규명했다. 2008년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뒤 절판되었다가 10년 만인 2018년 현재 을유문화사의 새롭게 단장한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건축가의 어린시설에서부터 성장과정 그리고 건축가로서의 전성기와 침체기 등을 다루고 있으며 극단을 달렸던 그의 삶까지도 담고 있다. 생전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건축 비평가라는 찬사를 받았던 저자는 건축가의 자극적인 사생활보다 우리에게 남긴 유산에 대해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는 유현준 건축가와 김신 디자인 칼럼니스트의 글이 새롭게 실려 건축과 디자인 측면에서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고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에이다 루이스 헉스터블 | 이종인 | 을유문화사 




건축도시정책


공공건축 건립 과정에서 살펴본 건축주와 건축가의 논란에 대한 의견, 건축단체들 공공건축의 기획 단계 강화 강력 요청 소식, 서울시, 내년부터 각 동마다 전담건축가를 배치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최근 정부세종청사 공모와 관련하여 당선작 논란이 제기되었다.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일본 건축가 마키 후미히코의 말을 빌려, 한쪽은 사용과 참여의 ‘공간화’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다른 한쪽은 ‘건축화’에만 힘주어 문제를 해석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심사의 공정성보다 더 큰 문제는 건축물에 대한 모두의 의무와 역할을 여전히 넓고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도 전하였다. 우리의 건축이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좀 더 슬기롭게 그러나 조금은 과정상의 간극을 조금을 빠르게 대처해 나아갔으면 한다. 산업발달시대의 자동차만을 만들고 타다가 내일 당장 자율주행자동차를 탈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과정이다.


정부세종청사 새 청사 설계 공모전 당선작을 두고 심사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심사위원장이 사퇴한 일과 관련해 국내 4대 건축가 단체가 “새 청사 기획 자체가 부실했다”고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도 당선된 설계안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건축단체들은  질 높은 공공건축 설계를 위한 공모와 관련해 국가 운영 시스템의 강화도 요청하였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역 상황에 맞춰 마을 단위 공간정책을 만드는 '마을건축가'를 424개 전체 동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마을건축가 주요 역할은, 건축·공간환경 관련 주요 현안 사항 관련 자문, 재정·집수리·마을활동가 등의 지역활동 총괄 기획, 공공·민간사업 건축·공간환경분야 코디네이터 역할수행과 시범사업 추진, 현장 조사를 통한 동 단위 마을 공공성지도 작성, 정책사업 발굴, 지역 커뮤니티 향상, 건축문화진흥에 대한 시민인식도 제고 문화교육, 기타 지역의 공간복지 향상 사업 지원 등이다. 시가 그간 추진해왔던 공공건축가 제도, 민원 상당 제도 등을 보완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 [전문가 포럼] 건축은 건축주와 사용자에게서 시작한다. 

한겨레. 건축단체들 “새 청사 기획 부실…당선안 문제 삼는 건 아니다” 

뉴시스. 내년부터 서울 424개 全洞마다 '전담건축가' 배치된다.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근대 한옥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 가옥들이 소개되었다.


건물 자체가 전시의 주제이자 전시물이 되는 곳들을 일컬어 역사가옥박물관이라고 한다. 이러한 곳들은 소장된 유물이 아니라 건물이 지닌 건축적 특성, 건물에 살던 사람, 건물에 깃든 역사를 조명한다. 개인이 거주했던 집이면서 역사적 가치를 지녀 박물관으로 기능하는 가옥 박물관 중에서도 근대 한옥의 모습을 한 가옥들이 적지 않다.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울의 주요 역사가옥들은 다음과 같다. 딜쿠사집(등록문화재 제687호), 홍난파의 집(등록문화재 제90호), 북촌문화센터(등록문화재 제229호), 박노수 가옥(서울시 문화재자료 제1호), 한용운 가옥(서울시 기념물 제7호), 고희동 가옥(등록문화재 제7호), 성락원(명승 제35호), 한무숙 가옥(서울시 미래유산), 변종하 가옥(서울시 미래유산), 권진규 아뜰리에(등록문화재 제 134호), 배렴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 및 백인제 가옥 등이다.


한국경제매거진. [공간 탐구] 근대 한옥을 만나다.





표지 이미지_서울 종로구 홍파동(홍난파 가옥) 일대




건축안내원 buddyjhs

건축의 언저리에서 건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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