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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자신만의 집을 꿈꾼다. 막연히, 빽빽한 도시에서 벗어나 풍경이 좋은 전원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고, 거실이나 방이 넓은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으며, 모든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초고층의 꼭대기층, 력셔리한 펜트하우스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또는 층간소음 신경쓸일 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뛰어 놀수도 있는 마당이 큰 집을 바라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일과 일상적 삶을 한 집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있다. 목화 집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집을 짓고자 했던 이 책의 저자들도 바로 이렇게 일상적 삶과 일을 한 곳에서 하길 원했던 이들이었다. 이 책은 책을 쓰고 만드는 30대의 젊은 남녀가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나 서울 골목길 작은 땅에 집을 짓기까지의 실제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책 밖에 모르는 그들은 왜, 어떤 생각으로 집을 짓게 되었을까? 그리고 또 어떤 과정을 겪었을까 궁금했다. 또한 집의 이름은 왜 목화 집일까도 궁금했다. 무엇보다 건축가의 시선이 아닌 집주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고 싶었다.
집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만드는 저자들이다 보니, 그리고 책 제목 부터가 목화 집이다보니 책도 목화처럼 하얗고 깨끗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책도 목화같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이런 문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의 면지는 독일 그문드사의 100% Cotton 종이로 제작되었습니다. 책을 단순히 지식이나 감동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한 권의 책 자체가 지식, 감동과 어우러져 또 다른 하나의 완전체이기를 바라는 작픔으로서 느껴졌다.
집을 지어가는 과정, 글의 전개 방식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집에 대한 대강의 생각을 정리한 후, 건축가 또는 시공사를 찾아 자신이 생각한 바데로 지어달라 요구한다. 그런데 이 들은 자신의 생각들을 건축가에게 요구하는 한편, 더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자신들의 생각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건축가의 생각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지금 이 세상에서 좋은 건축이라 일켤어지는 여러 곳들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그 곳이 왜 좋은 건축인지 그리고 그 좋은 점을 자신의 집에 대응시키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 지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독특한 점은 저자들이 제주도로 집필여행을 갔던 부분이다. 글을 쓰는 작가이가도 한 그들은 제주도의 집필여행(워크숍)에서 건축가 이타미 준(재일 건축가, 한국명 유동룡)의 수,풍,석, 두손 미술관을 둘러봄은 물론, 평범한 서울 남자와 제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는데, 그 소설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현실에서 저자들이 나눈 이야기들이 영화처럼 펼쳐지기도 하면서 한 편의 영화처럼 그 전개방식이 신선하면서도 독특하였다.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집하면 떠오르는 것은 어머니의 포근함이고, 따스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저자들은 처음에 골목길이 통하는 집이라 이름을 지었다. 공원속의 작은 집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목화집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집을 짓기로 생각하면서 그 집이 품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지어진 이름들일 것이다. 주변과 통하기를 원했고, 자연과 함께이고 싶었고 그리고 따스하면서 편안하기를 원했던 집이었다. 그러나 그 목화집은 아쉽게도 아직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지어지지 못했다. 그들의 꿈이 하루라도 먼저 이루어지길 바란다.
"집은 마음의 공간이고, 시간의 공간이었다."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건축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자재회사’